제대군인 주간을 맞이 하여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 하여
  • 경남일보
  • 승인 2013.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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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진 (진주보훈지청 보상과)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 겉옷을 챙기게 되고 한낮에는 8월 못지않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어 오곡백과가 알차게 영글어지는 요즘이다. 눈부시게 화창한 초가을의 하늘을 바라보며 ‘제대군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국가보훈처는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사회에 복귀하는 제대군인들의 긍지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한 주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제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

제대군인 주간 제정의 목적은 전 국민들이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제대군인 스스로는 나라를 위해 공헌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또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비롯한 전 국민들의 제대군인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올해는 6·25전쟁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군은 국가의 번영과 민족의 존립에 없어서는 안 되는 주춧돌과 같은 존재다. 하지만 우리 형제·자매들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로 복무하고 있는 군인에 대한 중요성을 망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풍요로움은 바로 전방과 후방을 막론하고 묵묵히 희생하고 있는 멋진 현역 군인장병들과 국방의 의무를 준수한 믿음직한 제대군인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임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군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제대군인들의 기개가 오늘날 우리 곁에 있기에 우리나라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볼 수 있다.

특권계층이 아닌 바로 우리의 친숙한 이웃이고 형제이며 자매인 제대군인은 군 복무과정에서 충성심과 성실성, 책임감 그리고 리더십을 체득하고 있어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 등의 맞춤형 지원제도 등을 통해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등에서 요구하는 인재로서 부족함이 없다.

수많은 제대군인들이 사회에 복귀해 급속한 사회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국가보훈처를 비롯한 정부의 능동적이며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성과 공공기관 및 기업체를 비롯한 일반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이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사회와 격리돼 묵묵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제대군인들의 무거운 어깨를 이젠 정부를 비롯한 온 국민들이 따뜻한 손을 내밀어 감싸 안아주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서미진 (진주보훈지청 보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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