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오봉초등학교(교장 박영주)는 지난 26일 양산 워터파크 일원에서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체험수학축제’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최초로 열린 ‘2013 체험수학축제’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놀이와 공연, 체험활동을 통해 수학에 흥미를 더하고 선진형 수학에 대한 이해를 돋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수학축제에는 경남도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해 양산교육지원청 공영권 교육장과 관내 초·중·고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축제는 오봉초등학교 관현악단인 드림윈드 오케스트라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수학체험전 ▲수학토크 콘서트 ▲참가 소감문 쓰기행사와 함께 하이퍼스 페이스, 시어핀스키 피라미드 등의 대형 수학구조물이 전시됐다.

특히 30여개의 수학체험 부스에는 각 영역별 지도교사가 배치돼 체험활동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이해를 도왔으며 개인활동과 단체활동이 함께 이뤄져 모든 참가자들이 소외됨 없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또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가족단위로 참석한 만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학과 게임’ 마당이 펼쳐져 모든 교육가족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어울림 마당이 되기도 했다.

축제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축제에 참가하는 동안 수학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었고 우리가 어릴 때 배우던 딱딱하고 어려운 수학이 아닌 만지고 활동하면서 배울 수 있는 수학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우리 아이들이 수학을 즐기며 공부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주 교장은 “체험수학축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수학적 요소들을 관찰하고,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재미있는 수학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앞으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수학의 힘과 아름다움을 느끼며 수학에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영진 교육감은 “수학축제는 양산시민을 넘어 경남도민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학습의 장, 축제의 장이었다”며 “경남도를 대표하는 전국적인 행사를 알차게 준비하고 개최한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봉초는 축제기간 중 호응과 관심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교육현장에서 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