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케스트라 거장 '아이들에게 꿈을'
독일 오케스트라 거장 '아이들에게 꿈을'
  • 강민중
  • 승인 2013.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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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유스오케스트라·베를린 필하모닉 협연
진주유스오케스트라가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연주자와 같은 무대에서 협연을 펼친다.

13일 오후 7시 30분부터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 연주자인 ‘벤젤 푹스(Wenzel Fuchs)’와 오보에 수석 ‘조나단 켈리(Jonathan Kelly)’가 초청됐다.

벤젤 푹스는 전통적으로 관악이 높이 평가되는 지역인 인스부르크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1993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앙상블 활동을 펼쳐왔으며, 조나단 켈리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오보에 거장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솔로 오보이스트다.

이번 공연에서 조나단 켈리는 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 쾨헬번호 314번 C장조를, 벤젤푹스는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쾨헬번호 622번 A장조를 유스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협연할 예정이다.

세계 최정상급인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연주자들의 지방 공연은 극히 드문 일이다. 특히 오케스트라 거장들과 유스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 서는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0년 3월 창단된 진주유스오케스트라는 지역 초등학교 4학년에서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40명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삼광문화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휘는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한 박상준 씨가 맡고 있다.

진주유스오케스트라(단장 윤철지)는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연주자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것만으로도 고무적 일이라며, 이번 협연을 통해 지역 유스오케스트라가 한 단계 성장하고, 두 거장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서경방송과 진주저축은행이 지역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지역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무료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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