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거창전국대학연극제 4관왕
한국영상대, 거창전국대학연극제 4관왕
  • 강민중
  • 승인 2013.11.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른의 시간'으로 대상·연출상·연기상 수상
단체사진
제8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가 지난 14일 성대하게 폐막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영상대학교의 ‘어른의 시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제8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한국영상대학교의 ‘어른의 시간’이 영예의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남자연기상, 연기상, 연출상 등 4관왕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 상장 등이 주어졌다.

이번 연극제 대상작 ‘어른의 시간’은 학교폭력과 그 기억으로부터 20년이 지난 후까지 이어지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이야기 하는 작품으로 학급 내에서의 왕따와 폭력, 살인이 일어난 후 20년이 지나 어른이 된 현재에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선생님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0년 일본에서 초연됐으며 학교폭력과 각자의 입장, 내면 심리를 치밀하게 표현한 것이 포인트다.

금상으로는 대경대학교의 ‘동승’, 은상은 서일대학교의 ‘고래’, 동상은 총 2개 팀으로 경기대학교의 ‘호랑가시나무숲의 기억’과 동서울대학교의 ‘검찰관’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또한 뮤지컬 부문 대상으로는 서울문화예술대학교의 ‘너는 착한 찰리브라운’, 뮤지컬 부문 금상으로는 서울종합예술학교의 ‘그 날 이후’가 차지했다.

한편 이번 연극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총 10개 대학팀이 참가해 거창문화원 상살미홀과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에서 경연이 펼쳐졌다.

도전과 패기, 열정으로 뭉쳐진 올해 대학연극제는 리얼리즘 연극이 큰 두각을 드러냈다.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다양한 작품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으며, 창작극과 번역극 등 새로운 변혁을 시도하는 대학극의 진수가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

특히 올해 선정된 대학팀은 실험적인 무대연출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실력이 매우 출중해 마지막까지 심사에 난항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이종일 대학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대학연극 단체들은 전체적으로 작품의 수준이 높아졌고 신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지금의 초심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