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제는 이재학 닮은꼴 찾는다
NC, 이제는 이재학 닮은꼴 찾는다
  • 박성민
  • 승인 2013.11.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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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2차드래프트…유망주 고르기 첩보전 돌입
프로야구 FA시장이 마감된 가운데 또 하나의 이적시장이 개막한다.

오는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2차 드래프트란 미국메이저리그 ‘룰 5 드래프트’에서 착안한 제도로 전력외로 분류됐던 유망주의 이적을 보다 쉽게하고 원활한 선수이동을 위해 지난 2011년 첫 도입됐다. 특히 NC와 KT의 창단으로 선수수급이 당면과제로 떠오른 팀에게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잡았다. 격년제로 열리는 2차 드래프트는 올해 두 번째로 2015시즌 1군에 진입하는 KT도 지명권을 갖는다. 9개 구단은 신고선수 포함 ‘40인 보호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을 대상으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지난 12일 각 구단들은 KBO에 보호선수 40인 명단과 보호선수 제외 명단을 제출했다.

총 3라운드까지 이어지는 2차드래프트는 2011년 NC에 이어 신생구단 KT가 1,3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이후 1라운드는 올 시즌 성적 역순으로 지명하고 2라운드는 1라운드 지명 순서 역순, 3라운드는 2라운드 지명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3라운드까지 모든 지명이 완료되면 KT가 특별지명권 5명을 행사한다. 2차 드래프트는 특정팀의 전력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한 팀에서 최대 5명까지만 지명할 수 있다.

NC는 이미 지난 2011년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시절부터 김경문 감독이 눈여겨 봤던 이재학을 선택해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키워냈다. 이재학은 2012년 2군에서 15승 2패로 압도적 기량을 선보이더니 올해 1군무대 연착륙하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88의 기록으로 신인왕을 거머줬다. 또 삼성에서 맹활약 후 경찰청에 입대했던 오정복을 지명해 전역 후 물오른 기량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롯데도 두산에서 김성배를 지명해 지난해 중간계투에 이어 마무리로 중용하며 뒷문고민을 해결했다. 한국시리즈와 정규리그 3연패의 삼성도 부상으로 우여곡절이 겪었던 KIA 신용운을 영입해 선수생명을 이어가는 동시에 기량상승도 이끌어 냈다.

2년전 선택으로 ‘잭팟’을 터트렸던 NC 스카우트팀이 이재학에 버금가는 숨은 보물을 찾아 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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