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민 도체육회 상근부회장 사퇴해야”
“권영민 도체육회 상근부회장 사퇴해야”
  • 박성민
  • 승인 2013.11.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생활체육회 "생활체육 비하발언했다" 발끈
경남생활체육회가 권영민 도체육회 상근부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생활체육회는 지난 13일 권영민 상근부회장이 제132회 경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원래 생활체육이 태동 되어서는 안 될 단체이고 체육회에서 엘리트와 생활체육 모두 관장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권영민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우성 도의원이 도내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통합 관련 질의를 하자 이같은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생활체육회는 “상호 협력과 화합으로 경남도민을 위해 체육인으로서 함께 발전시켜 나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립과 갈등을 초래하는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여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시대착오적 발언과 부적절한 언행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생활체육회가 추구하는 목표는 체육활동 참여를 통한 건강한 복지사회 구현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의료비 절감은 물론이거니와 생산력 향상으로 국가경제력 상승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스포츠의 대중화를 이뤄내 사회문화와 산업 활동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체육회가 추구하는 목표는 전문선수 육성과 메달 획득을 통한 국위선양에 있으며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권영민 상근부회장이 공식석상에서 엄연히 설립 취지와 목표가 다른 생활체육회를 비하한데 대해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공식적인 사과와 더불어 체육회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권영민 도체육회 상근부회장은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통합에 관한 질문에 예산과 효율성 측면에서 통합이 양쪽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해서 말했는데 본 뜻을 오해한데 대해 안타깝다”면서 “김해, 사천 등 자연발생적으로 통합을 시도하는 단체도 있고 세계 어느나라도 이렇게 분리된 곳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위선양하는 엘리트체육도 중요하지만 도민들이 운동을 생활화하며 건강을 키워나가는 생활체육도 중요하다는 소신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권 부회장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은 수레의 두바퀴와 같다”며 “조금도 생활체육을 비하할 목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