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보석, 경남 전통주에 취하다”
“숨겨진 보석, 경남 전통주에 취하다”
  • 임명진
  • 승인 2013.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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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대 음료학부, 도내 전통주 양조장 탐방 체험
“우리 전통주 맛 끝내줘요”
도내 대학생들이 ‘숨겨진 보석, 경남의 전통주’ 체험 탐방에 나서 눈길을 끈다.
26일 마산대학교 음료문화학부(학부장 이장환)에 따르면 1, 2학년 학생 33명은 본보가 연재한 ‘경남의 전통酒 이야기’에 소개된 도내 전통주 양조장을 둘러보는 체험의 시간을 최근 가졌다.

이번 탐방은 음료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이론 강의를 듣고, 현장에서 전통주 명인, 공장장을 직접 만나 전통주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만남이 됐다.
탐방코스는 이장환 학부장과 팽현호 교수의 인솔로 함양 명가원, 사천 다래와인 갤러리, 진주곡자연구소 등 3곳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탐방에 나선 학생들은 도내 전통주의 재발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맛과 향이 뛰어나고 잠재력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아직 도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채 힘들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사실에 안타까워 했다.

이태곤(음료문화학부2)학생은 “경남에 살면서 이런 곳이 있다는 곳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 함양 명가원은 고택이 즐비한 개평마을에서 장인정신으로 전통주를 빚고 있는 것을 보고 무척 감동받았다. 음료를 전공하는 입장에서 전통주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탐방체험에 참여한 교수들도 학생들 못지 않게 전통주 활성화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팽현호 교수는 “전통주 활성화를 위한 국가정책이나 방안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전통주가 활성화되지 못해 학생 수요가 적다는 점이 아쉽다. 전통주를 매개체로 해서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연결된다면 우리 지역에 있는 전통주를 알리고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환 학부장은 “우리지역의 전통주는 뛰어난 상품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면서 “대중화 시키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배경으로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료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도내 전통주의 우수성과 진면목을 체험한 뜻 깊은 탐방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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