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초학력 미달 중·고생 증가
도내 기초학력 미달 중·고생 증가
  • 곽동민
  • 승인 2013.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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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중·고교생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지난해 보다 모두 늘어난 반면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은 4년 연속 증가해 학업 성취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학생과 미달인 학생간의 학력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 6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 110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2013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는 예년과 달리 초등학교가 제외됐다. 또 평가교과도 사회와 과학을 제외하고 국어·수학·영어 3개 과목만 평가했다.

교육부 평가결과에 따르면 17개 시·도 중 중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충북 1.1%, 울산 1.6%, 경북·인천 2.2% 등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의 경우 충북 0.7%, 울산 1%, 부산 1.6% 순으로 집계됐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올해 도내 중학생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3.2%로 지난해 2%보다 1.2%p 늘었으며 고등학생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올해 3%로 지난해 2.4%에서 0.6%p 증가했다.

특히 중학생은 수학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수가 가장 많이 늘어 지난해보다 1.9%p 높은 4.9%를 보였다. 고등학생은 국어과목 기초학력 미달 학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나 지난해에 비해 1.1%p 높은 2.3%를 기록했다.

경남지역 중·고등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은 4년 연속(2010~2013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중·고 평균 69.1%에서 79.4%로 10.3%p 증가해 학생들의 학력이 계속 향상됐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는 다소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중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평균 74.5%로 전국평균 75.8%보다 1.3%p 낮았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1번째다.

도내 고등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평균 84.3%로 나타났다. 전국평균은 84.6%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17개 지역 중 14번째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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