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엔 연인과 함께 '달달한 로맨스'
연말엔 연인과 함께 '달달한 로맨스'
  • 연합뉴스
  • 승인 2013.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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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멜로영화들 데이트코스 필수항목 체크
모임이 많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커플들을 노리는 로맨틱코미디와 멜로영화가 잇달아 개봉한다.

우선 영국 로맨틱코미디를 대표하는 영화사 워킹타이틀이 제작한 영화가 연달아 선보인다.

5일 개봉한 ‘어바웃 타임’은 시간여행과 사랑을 버무리고 여기에 삶의 비밀까지 담은 제법 묵직한 로맨틱코미디다.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못한 팀(돔놀 글리슨)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가문의 남자들은 시간을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꿈을 위해 런던으로 간 그는 메리(레이첼 맥애덤스)라는 여성을 만나 첫눈에 반한다. 팀은 ‘비범한 능력’을 이용해 메리(레이첼 맥아담스)를 여자친구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팀이 시간여행을 할 때마다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인생이 엉망으로 꼬이면서 팀은 당혹감에 휩싸인다.

영화는 인생이란 얻는 게 있으면 반드시 잃는 게 있다는 삶의 지혜를 사랑이야기로 포장했다. ‘노팅힐’(1999) 각본을 쓰고 ‘러브 액츄얼리’(2003)를 연출한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까지 잡은 작품이다.

역시 커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러브 액츄얼리’도 오는 19일 필름을 디지털로 변환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10년 만에 재개봉한다. 사랑의 여러 얼굴을 조명해 사랑받은 2000년대를 대표하는 로맨틱코미디다.

남성들은 탄식했고 여자들은 환호한 그 장면, 친구의 여자친구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큰 화면으로 만난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소울 오브 브레드’는 로맨틱코미디에서 흔히 다루는 삼각관계를 조명한 대만 영화다. 결혼을 앞둔 오래된 연인 앞에 잘생기고 멋진 쇼 진행자가 나타나면서 얽히고설키는 관계를 그렸다.

같은 날 개봉하는 ‘캐치미’(19일 개봉)는 연말에 개봉하는 유일한 국산 로맨틱코미디다. 첫 사랑이었던 진숙(김아중)이 멋있어했다는 이유로 경찰이 된 호태(주원)와 유명한 도둑으로 성장한 진숙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재도 신선한 편인 데다가 멜로에서 코미디로, 코미디에서 멜로로, 장르를 능숙하게 갈아타는 ‘능청’도 있어 연말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로맨틱코미디로서 손색이 없다.

멜로로 확장하면 관객들의 선택지는 더 넓어진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머드’, 50대의 사랑을 그린 ‘글로리아’, 여성들의 사랑을 세련된 감성으로 표현한 ‘페어웰, 마이 퀸’과 ‘로렌스 애니웨이’가 선보인다.

연합뉴스

영화 '어바웃 타임'의 한 장면
영화 ‘어바웃 타임’의 한 장면
영화 '캐치미' 중 한 장면
영화 ‘캐치미’ 중 한 장면
영화 '소울 오브 브레드'의 한 장면
영화 ‘소울 오브 브레드’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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