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청소년 자원봉사대상 수상자 진주中 정연우
진주중학교에 2학년에 재학중인 정연우(14) 학생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희망사항이다.
로타리클럽 회원으로 활동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봉사활동을 따라다녔다는 연우 학생은 연탄배달에서부터 집수리, 환경보호 쓰레기 줍기, 김장나누기 행사 등 해보지 않은 활동이 없다.
올해는 주말을 이용해 요양원을 찾아 청소와 말벗 봉사에서부터 작은 음악회를 열어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연우 학생은 또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방학이 되면 매주 금요일마다 홀로 사시는 어른들께 도시락 배달을 하고 지난해 4월부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가입해 우간다의 라자우스 오치에노라는 이름을 가진 11살 난 아이와 의형제를 맺어 후원을 하고 있다.
연우 학생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일방적으로 한쪽에서만 베푸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분들에게 도시락 배달을 하면서 내 마음도 부자가 되어가고 그분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내게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연우 학생의 꿈은 가난한 이들에게 의술을 펼치는 의사다.
글=정원경기자
사진=오태인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