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송보금자리 건설 본 궤도 오르나
양산 사송보금자리 건설 본 궤도 오르나
  • 손인준
  • 승인 2013.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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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문화재 시굴조사 완료 후 LH와 협의키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양산시 동면 사송보금자리주택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최근 양산시의회에서 열린 201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시 관계자는 “아직 LH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는 없으나 사송보금자리주택사업은 당초 계획처럼 아파트나 택지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12월 중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송보금자리주택사업 지구는 3.3㎡당 조성 원가가 300만원을 넘어가기 때문에 공업용지 등으로 전환하는 것은 타당성이 없으며 사업을 일시에 추진하기보다 공구를 나눠 단계별로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양산시 동면 사송리 일원에 미니신도시 양산 사송보금자리주택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문화재 시굴 조사가 한창이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택지개발사업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후 경영난 및 사업성 등의 이유로 사업을 지연해 왔었다. 때문에 해당 지구 내 빈집 방치 등이 장기화 되면서 도시의 우범화 및 환경미관 저해가 택지개발사업지구 사업지연의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러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사전 행정절차인 문화재 시굴조사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에 업체 (재)한국문물문화원 선정 및 계약으로 현재 50%정도의 시굴조사가 진행됐으며 내년 3월까지 전체적인 조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문화재 시굴조사가 완료될 경우 본격적으로 보금자리주택건설사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빠른 시일내 공사착공이 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송보금자리주택사업은 동면 사송·내송리 일원 276만 6000㎡에 1조 1011억원을 투입해 계획인구 1만 2600가구에 3만 6000여 명을 수용하게 된다. 2007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가 2009년 10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 고시됐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부진과 LH의 재정난에 따라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오는 2018년 12월까지 사업기간이 연장됐다. 한편, LH는 지난 3월 양산지역에 아파트 공급량이 많아 사송보금자리주택사업의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공업용지나 물류센터로 전환할 경우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양산사송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추진전력 수립용역’을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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