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을 통해 (Ⅹ) 인사말에서 (O)"
"인사말을 통해 (Ⅹ) 인사말에서 (O)"
  • 곽동민
  • 승인 2014.01.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대 ‘관공서 보도자료 바로 쓰기’ 지침서
국립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임규홍 국어국문과 교수)이 각종 관공서가 작성하는 보도자료를 바로 쓰기 위한 지침서를 펴냈다.

경상대는 국어문화원이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경남지역 관공서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보도자료가 올바르게 쓰였는지를 분석해 ‘보도자료 바로 쓰기’라는 책자로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모두 217쪽 분량의 비매품인 이 책자는 보도자료의 원문과 오류 내용·수정 내용, 수정문으로 구성돼 있다. 오류를 바르게 고치고 잘못된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보도자료에 흔히 나오는 ‘인사말을 통해’라는 표현을 ‘인사말에서’라고 고쳤다. ‘~을(를) 통해’라는 표현이 번역 투여서 우리말로 바꿔 쓴 것이다.

‘00개 지자체’도 번역 투여서 ‘지자체 00곳’으로, 한자어 표현인 ‘향후’는 ‘앞으로’로 쓰는 것이 바르다는 식이다.

또 지나치게 긴 문장은 여러 문장으로 나누어 쓰고, 외국 문자는 괄호 안에만 쓰는 것을 권장했다.

이 책자 앞부분에는 국어 기본법의 주요 조항, 부록에서는 공문서 작성과 관련한 맞춤법도 소개했다.

임규홍 국어문화원장은 “언론은 언어 순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언론에 제공하는 보도자료는 공공언어로서 쉽고 정확하고 어문규정에 맞도록 작성해야 한다”고 책자 발간취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