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여항면 주민들, 우울증 환자 많다
함안 여항면 주민들, 우울증 환자 많다
  • 여선동
  • 승인 201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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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여항면 주민들은 우울증과 술 관련 문제, 장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함안군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지난해 8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여항면 주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전수조사는 일반영역, 자살사고, 우울증, 불안증, 충동성, 정신건강 회복력, 알코올 남용 및 의존 등 정신 건강상태를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7개 영역에 걸쳐 총 136문항으로 된 자가설문 조사로 직접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결과 우울증 환자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7.8%로 조사됐고 중증의 자살의욕을 가진 사람도 2.4%나 됐다. 10%의 인구에서 술과 관련된 문제를 보였고 심각한 장애도 7%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울증 주민들은 교육연한이 낮고 사별·이혼·별거인 경우가 많았다. 또 직업이 없거나 내과질환 특히 심뇌혈관계 질환자가 많고 운동 빈도 및 운동 시간도 낮았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사람들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등록하고 주기적인 방문으로 회복여부를 관찰하고 치료기관을 연계시킬 것”이라며 “개선책을 마련하고 지역주민의 우울과 자살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책을 세우고 군 전역으로 확대 조사하여 정확한 통계와 대책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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