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빠 모임, 함께 하실래요”

기적의도서관 ‘좋은 아빠 모임’ 새 단장

김해기적의도서관(관장 김동기)이 ‘좋은 아빠 모임’을 새 단장했다.

도서관 개관 후 2012년부터 운영해 온 ‘좋은 아빠 모임’은 자녀 양육과 훈육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이론과 실습을 통해 ‘아빠’가 능동적인 양육의 주체가 되도록 돕는 장이다.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엄마’’에 비해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아빠들을 대상으로 퇴근시간 때인 저녁시간에 월 2회씩 교육을 펼쳐왔다.

이처럼 2년 동안 ‘좋은 아빠 모임’에 참여해 오던 아빠들은 아이의 발달 과정과 단계를 배우고 자신의 양육 철학과 태도를 점검하며 부모로서의 마음가짐을 정돈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특히 기존의 동아리 회원인 이들 아빠들은 매 달 한 권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고 토론하는 책 모임으로 진화했다.

이에 따라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좋은 아빠 모임’을 아예 ‘책 읽는 아빠 모임’으로 꾸리기로 했다.

첫 책모임으로 꾸려진 1월에는 데이비드 실즈의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문학동네)’를 함께 읽으며 ‘죽음’을 염두하며 어떻게 인생을 가치롭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관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2월에는‘단 하루의 기적, 카붐!, 놀이터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꽃피운 세계 최대의 비영리단체 ’카붐’과 한 남자의 이야기(에이지21)‘를 정하고 도서관이 운영하는 ’엄마 아빠가 함께하는 기적의 놀이터‘에서 주축이 되는 아빠들의 역할을 재 정리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한 달에 한 권씩 교육, 환경, 철학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선정해서 함께 읽고 토론한다.

3월부터는 기존의 ’좋은 아빠 모임‘처럼, 양육자로서의 의식을 키우고 주체적인 부모 역할을 배울 수 있는 2기 신규회원을 모집한다.

한용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