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입학하는 ‘황금돼지띠’ 친구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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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동민
  • 승인 201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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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3만4000여명…교실 부족 사태는 없어
경남 지역 초등학교들은 이른바 ‘황금돼지띠 효과’로 인한 교실 부족난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내 초등학교 6학년 졸업생 수가 입학 예정자 보다 많아 전체 초등학교 학생수는 오히려 다소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재물운을 타고 난다는 속설에 따라 출산율이 급증했던 지난 2007년 정해년(丁亥年) 출생자들이 올해 대거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13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경남 도내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 수는 지난해 3만121명 보다 15%(4536명)나 늘어난 3만4657명(지난해 10월 기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동일한 현상으로 통계청 조사결과 2007년 출생아 수는 49만3189명으로 2006년(44만8153명)보다 4만5000명(10%) 가량 늘었다.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 수가 크게 늘자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등 일부 지역 학교들은 교실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들 지역 중 교실 포화상태에 이른 몇몇 학교는 다른 학년 교실을 1학년용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남도내 초등학교들은 교실 부족난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내 초등학교 6학년 졸업생 수가 3만6000여명 수준으로 올해 새로 입학하는 학생 수 보다 더 많기 때문이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각 시·군 지역별로 많게는 1200여명에서 적게는 20~50명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입학생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그렇지만 도내에서는 입학생이 늘어나는 것 보다 졸업생 수가 더 많아 일선 학교에서 교실 부족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부쩍 늘어난 초등학교 입학생 덕분에 반짝 호황을 누리는 곳도 있다. 입학용품 업계와 아동복 업계 등은 올해 주문량을 10~30%가량 늘렸다.

도내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2배 가량 판매량이 늘어났다”며 “각 유아동 브랜드와 스포츠브랜드에서 ‘키즈’ 라인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장기 어린이들의 책가방을 고를 때는 디자인뿐 아니라 가방의 크기·무게·내구성·착장감을 고려해야 한다”며 “아이가 직접 착용해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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