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동화 위해 지원 아끼지 않겠다"
"지역사회 동화 위해 지원 아끼지 않겠다"
  • 임명진
  • 승인 2014.01.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혁신도시 관세분석소 방문 백운찬 관세청장
“진주에서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백운찬(58) 관세청장은 중앙관세분석소의 진주혁신도시로의 이전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관세청은 우리나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모든 물품을 통관하는 한편, 관련 법규를 집행함으로서 국가재정과 국민경제를 보호하고 위해요소의 유입 차단과 함께 관세국경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는 정부기관이다.

인천공항세관과 부산세관 등 전국 주요 지역에 47개 세관, 5개 감시소를 두고 있는데, 지난해만 65조원이 넘는 관세 관련 세수를 징수했다.

관세청의 핵심기구인 중앙관세분석소는 지난 해 1월 이전 11개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했다.

백 청장은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이 지역으로 이전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바로 주거와 교육 문제로 이전 초기에는 어쩔 수 없는 문제가 도출되곤 한다”면서 “중앙관세분석소가 지역사회와 동화되어 갈수 있도록 모든 뒷받침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 방안의 하나로 지역인재 채용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백 청장은 “중앙관세분석소는 지역 소재 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서로 상호 협의해 나가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지역 대학이 인재를 많이 배출해 주고, 그런 능력을 갖춘 지역인재를 채용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천상공인들의 요구하는 사천세관의 관할구역 조정 건의에 대해서는 “여러 요인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일을 두고 종합적인 측면을 따져 생각해 볼 문제”라는 말했다.

현재 사천지역은 구 사천 지역은 진주세관의 관할 구역으로, 구 삼천포 지역은 사천세관으로 이원화 되어 있다.

이에 사천상공회의소는 지난 해 7월 지역 상공인들의 의견을 모아 사천세관 관할구역 조정 건의서를 관세청에 요청한 바 있다.

백 청장은 “관세행정은 그 목적에 따라 일반 행정구역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면서 “사천시의 영역에 있는 일부분을 현재 진주세관이 관할하고 있는데 이를 사천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납세자 편의와 관세행정의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판단해야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 청장은 “일본 방사능 오염 물품, 마약류나 총기류 등 국민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해하는 위협요소들의 선제적인 국내 반입 차단을 위해 선진화된 전산 시스템 구축, 전문 인력 확보 등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 출신의 백 청장은 진주고(46회)를 거쳐 조세심판원 원장, 기획재정부 세제실 실장을 두루 거친 세정분야의 전문가로 지난 해 3월부터 제26대 관세청 청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글=임명진기자·사진=오태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