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신임 행장은 마산상고와 경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경남은행에 입행해 녹산지점장, 중부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을 거쳐 현재 자금시장본부장 겸 서울본부장으로 있다.
행추위는 “민영화 진행 중에 사임한 경남은행장의 후임을 신속하게 추천하기 위해 사전에 후보자를 물색하고 자격을 검증했다”며 “심층 면담 등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경남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임기 2년의 행장으로 선임된다.
지난해 연임한 박 전 행장은 “경남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전 도민과 직원들의 염원이었던 지역환원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해 모든 책임을 진다”며 이달 10일 사임했다.
경남은행은 이날 우리금융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이 승인됨에 따라 3월 1일로 우리금융에서 떨어져나와 KNB금융지주로 설립·매각된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는 BS금융지주다.
황용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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