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기 살리기 매진할 것"
"소상공인 기 살리기 매진할 것"
  • 이은수
  • 승인 2014.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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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정환두 경남중기청장
“IT융합 금형기술 지원 및 뿌리기업 육성 등 경남지역에 맞는 특화시책으로 중소기업의 기(氣)를 살리는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정환두(57) 경남중소기업청장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견기업의 육성·발굴이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1일 부임해 취임 100일을 앞두고 있는 정 청장의 화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다. 그는 이를 완수하기 위해 보폭을 부쩍 넓히고 있다.

경남의 뿌리기업은 금형분야에 534개 등 3000여개 업체가 포진하며 산업의 근간을 지탱하고 있지만 강력한 육성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환두 청장은 “지난해 금형기술 지도사업을 시행한 결과, 단기적인 기술애로 해소보다 인력양성사업 등 장기적인 기술개발에 도움이 가능한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특히 국내 뿌리 중소기업의 생산관리 노하우 벤치마킹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뿌리산업 중 금형산업의 경인지역 편중현상을 완화해 지역산업의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IT융합 금형기술 개발사업, 재직자 전문인력 양성사업, 한국형 모노즈쿠리 경영자 육성 연수 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내에 월드클래스300기업을 2∼2곳 늘이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맞춤형 이동중기청’을 확대·운영해 경남 서부권(진주) 및 동부권(양산)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상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정 청장은 젊은이들의 창업 열기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고군분투하는 청년 창업자들이 우리의 희망이다. 대학 창업동아리를 적극 지원해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벤처·창업자금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여 유망 창업초기기업의 창업성공률을 높일 것”이라며 “지역대학, 여성경제인협회·융합연합회 등 기업단체 등과 접촉하여 엔젤클럽 2개이상 추가 결성을 하고, 투자분위기 활성화를 위한 엔젤투자마트 개최 및 청년CEO 대상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경남벤처포럼을 결성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진주 등 서부경남지역에 대학 등과 연계해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유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정환두 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도 언급했다. 지난해말 취임 한달만에 온누리상품권 75억원을 판매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애초의 61억원 목표보다 14억원이나 초과달성한 성과다. 경남중기청은 지난해 전통시장 상품권 165억원을 판매한데 이어 올해는 목표액을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 청장은 “역점시책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구매를 확대시키는 것이다. 경남지역 온누리상품권 판매 촉진으로 전통시장 영세상인 경영개선을 도모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상인의 적극적인 의식개혁을 통해 고객서비스 수준의 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전통시장 새마음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환두 청장은 하동 출신으로 부산남고와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미주통상과와 마산자유무역지역, 중소기업청 기술국, 기획관리실, 부산울산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등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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