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심석희, 산뜻한 출발…다관왕 시동
쇼트트랙 심석희, 산뜻한 출발…다관왕 시동
  • 연합뉴스
  • 승인 2014.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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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 준준결승행·3000m 계주서는 결승 진출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다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심석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마지막 8조에서 44초197의 기록으로 발레리 말타이스(캐나다·44초09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무대가 처음이지만 각 조 1, 2위가 나서는 준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첫 관문을 가볍게 넘어섰다.

심석희는 이번 대회에서 500m·1000m·1500m와 단체전인 3000m 계주에 출전해 ‘금빛 레이스에 도전한다.
심석희와 함께 여자 500m에 출전한 박승희(22·화성시청)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도 무난히 첫 경기를 마쳤다.

첫 번째 조에서 뛴 김아랑은 43초919로 2위를 차지했고, 4조의 박승희는 44초180으로 여유 있게 1위로 레이스를 끝내 준준결승 대열에 가세했다.

심석희는 이어 열린 3000m 계주에서도 박승희, 공상정(18·유봉여고), 조해리(28·고양시청)와 함께 출전해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준결승 1조에서 캐나다, 러시아, 헝가리와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4분08초052로 1위를 차지해 1, 2조 상위 두 팀씩이 나서는 결승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캐나다(4분08초871)가 한국에 이어 1조 2위로 결승에 나선다.
여자 500m의 준준결승 및 준결승·결승 경기는 13일에, 3000m 계주 결승전은 18일에 각각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500m 경기에 세 명이나 출전했지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한빈(26·성남시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466의 기록으로 7명 중 6위에 그쳤다.

러시아로 귀화한 2006년 토리노올림픽 3관왕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2분15초062에 레이스를 마쳐 동메달을 안겼다.

이한빈은 준결승 2조 경기에서 세 바퀴를 남겨놓고 코너를 돌던 중 1위를 달리던 대표팀 동료 신다운(21·서울시청)이 미끄러질 때 함께 넘어지는 바람에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하지만 신다운의 몸에 걸려 넘어진 것이 확인돼 결승 진출 자격을 얻으나 끝내 시상대 위에는 서지 못했다. 신다운과 박세영(단국대)은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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