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새 MC들과 태권도 도전
'우리동네 예체능', 새 MC들과 태권도 도전
  • 연합뉴스
  • 승인 2014.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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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과 동호인들이 생활 체육으로 겨루는 KBS 예능 ‘우리동네 예체능’이 이번에는 국기인 태권도에 도전한다.

 메인 MC 강호동 외에 세 번째 종목인 배드민턴부터 함께했던 존박, 네 번째 종목 농구에 참여했던 줄리엔 강과 서지석, 그리고 새로 합류하는 가수 김연우로 MC 진용을 꾸렸다.

 26일 오전 프로그램 녹화를 앞두고 열린 간담회에서 이예지 PD는 “구기 종목 위주로 하다 보니 규칙이 어렵다는 사람이 많았다”며 “규칙을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것을 쉽게 풀어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태권도 편은 기존의 대결 구도를 유지하면서도 오디션을 통과한 일반 시청자들의 참여로 남녀노소가 즐기는 생활 체육으로 다가가겠다는 취지를 지닌다.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체능’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히고 마침내 MC가 된 김연우는 “예전부터 날렵했고 무슨 운동을 하든 신동 소리를 들었다”며 “처음부터 워낙 특출나서 발전하는 게 눈에 안 띌 것 같아 그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운동신경은 살아있지만 40대라 몸이 예전 같지는 않다. 나의 한계를 극복해 내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PD는 “섭외할 때 운동 신경은 기본이고 우리 프로그램에 호의적인 분이 우선이지만 김연우 씨를 섭외한 건 이런 입담도 중요했다”며 “운동 신경이 좋은 분은 많지만 재미를 무시할 수 없고 강호동 씨 혼자 하기엔 벅차 도움을 줄 사람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중계에 도전했던 강호동은 “스포츠 중계에서 해설진의 전문성이 경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데 내가 전문성이 없어 두렵고 낯설었지만, 운동선수 출신이고 그 경험을 시청자와 나눌 게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체육인으로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씨름을 시작하기 전 살을 빼려고 태권도를 배웠다는 강호동은 “김연우가 태권도의 다크호스”라며 추어올렸다.

 그는 “우리나라의 종목이고 어릴 때부터 봐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설프게 알거나 몰랐던 게 너무 많다”며 “태권도의 우수성과 아름다움, 절제, 예절까지 배울 게 정말 많다”고 말했다.

 또 “두세 달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카메라가 없을 때도 땀을 흘려야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땀 흘리는 것밖에 없다”며 “40대의 자존심을 걸고 미약하지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태권도 편에는 이규형 국기원 원장과 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정국현 사범이 도움을 주고, 2PM 찬성과 빅스타 필독, 인피니트 호야가 연예인 팀으로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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