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언남고, 춘계고교축구연맹전 대회 2연패
서울 언남고, 춘계고교축구연맹전 대회 2연패
  • 김상홍
  • 승인 201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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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언남고가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 연맹전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서 고교축구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지난 28일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0회 한국고등학교축구 연맹전 결승전에서 서울 언남고가 수원 신갈고를 4대 1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언남고는 지난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지난해 우승으로 통산 세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반면 신갈고는 2008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진주 출신 언남고 정종선 감독은“부상자도 많아 다른 팀에 비해 백업멤버들을 많이 쓰는 등 힘들었지만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의 공동 3위는 서울 장훈고와 중경고가 올랐으며 U-17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저학년 결승전은 춘천고와 동안성축구클럽이 경기를 벌여 6대5(PK)로 춘천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상에는 최우수상 유영재(언남고), 수비상 민준영(언남고), GK상 한호동(언남고), 도움상 한승규(언남고), 페어플레이선수상 서대원(신갈고), 득점상 최봉현(신갈고), 지도자상 감독 정종선 (언남고), 코치 최승호(언남고)가 수상했다.

합천군은 당초 이번대회가 경북 울진군에서 개최하려 했지만 폭설로 경기가 취소된다는 것을 알고 행정에서 발빠르게 움직여 한국고교축구연맹 측과 협의해 합천군으로 유치하게 되었으며, 축구협회, 체육회 등과 합심하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천군축구협회에서는 대회시작부터 끝까지 경기장 안내, 교통통제 등을 실시해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도왔으며, 자원봉사자들과 아르바이트 학생들은 무료 차봉사와 경기진행을 보조하였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합천이 가지고 있는 축구인프라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축구대회를 유치하여 축구 스포츠 메카 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50회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결승우승
사진설명
지난 28일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0회 한국고등학교축구 연맹전 결승전에서 서울 언남고가 수원 신갈고를 4대 1로 이기고 우승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합천/김상홍기자
사진제공 =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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