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국가특화산단 선정 사실과 달라”
박완수 “국가특화산단 선정 사실과 달라”
  • 이은수
  • 승인 2014.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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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발표내용 반박…국토부 “국가산단 확정 아니다” 밝혀

홍준표 경남지사가 ‘항공·나노·해양플랜트 국가지원 특화산단 3곳 선정’ 소식을 밝힌데 대해, 도지사 경선에 나선 박완수 예비후보가 “경남도의 발표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완수 예비후보 캠프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준표 지사가 12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국가특화산단 5개 중 3개와 노후산단 6개 중 2개가 우리 경남도로 확정되었다’고 발표했다. 홍 지사는 이어 ‘항공우주, 나노, 해양플랜트는 대한민국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정부와 협의해서 앞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국토부에 확인한 결과,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정부의 이 같은 추진 계획은 홍 지사의 발표처럼 국가지원 특화산단 3곳이 모두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지역경제 발전을 염원하고 있는 우리 경남도민들로서는 매우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더 아쉬운 점은 홍준표 지사가 오는 17일 재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지원 특화산단 3곳이 모두 확정됐다’고 이를 과장해서 발표를 함으로써 경남도민에게 더 큰 실망을 안겨줬다는 것”이라며 “익지도 않은 감을 보고 곶감이라고 우기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또 박 후보측은 “도민의 신뢰를 받아야 할 도지사가 이처럼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함으로써 향후 특화산업다지 확정 과정에 역효과를 내지는 않을 지 우려하며, 박완수 예비후보도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의 ‘항공·나노·해양플랜트 국가지원 특화산단 3곳 선정’ 발표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12일 오후 ‘긴급 브리핑 자료’를 통해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지역주도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서의 ‘특화산업단지’에 대한 입지 지원은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확정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어 “5개 특화산단에 대해 LH 등 사업시행자의 타당성 분석과 지자체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산단의 유형(국가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과 개발규모, 입지, 개발시기 등을 향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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