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수 선거는 지난 2010년 이후 잇달아 두 번이나 당선무효가 되면서 지난해 4월 세 번째 군수 선거가 치러졌다. 하지만 지난해 4월 24일 치러진 세 번째 함양군수 재선거와 관련해 특정인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선거운동원 3명이 징역 8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 됐다. 군수 임기 4년 동안 3번의 선거라는 진기록을 세운 함양이 재·보궐선거도 모 후보의 선거운동원 3명이 수 백 만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었다.
재판부는 “다시는 부정선거가 있어선 안된다는 주민의 공감대가 있는데다 피고인들이 범행을 부인하는 점,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금품을 살포해 죄질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배경을 밝혔다. ‘선비의 고장’으로 불리는 함양군 군민들은 군수 재·보궐 선거가 있을 때마다 자괴감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 자신들의 손으로 뽑아 준 군수들이 연달아 법의 심판을 받고 구속 등 중도에 물러났기 때문이다
함양군수 선거의 공명선거는 유권자만이 이루어 낼 수 있다. 아무리 공명선거를 주창해도 유권자가 동참을 하지 않는다면 만사가 헛일이다. 후보자가 부정선거를 저지르는 ‘주범’일 수밖에 없지만 유권자도 ‘공범’일 수 있다. 경남도내는 지난 95년 민선이후 함양군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들의 도덕성 추락이 심각한 지경에 달했다. 민선 단체장이 5기까지 배출되면서 재임 중 혹은 퇴임 후 사법처리 된 기초단체장이 무려 20여명에 이른다. 뇌물수수와 선거법위반이 가장 많은 죄목이고 보면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함양군수 선거의 선거법 위반은 이번이 재판결과로 마지막 부끄러운 선거가 되어야 한다. 또 다시 불미스러운 부정선거가 일어난다면 ‘양반고을 함양의 자존심’은 회복될 수 없다는 것을 군민들은 잊지 말기 바란다. 그간은 고질적인 함양군수 부정선거로 얼룩진 선거였지만 6.4 지방선거는 진짜로 깨끗하고 공명해야 한다.
재판부는 “다시는 부정선거가 있어선 안된다는 주민의 공감대가 있는데다 피고인들이 범행을 부인하는 점,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금품을 살포해 죄질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배경을 밝혔다. ‘선비의 고장’으로 불리는 함양군 군민들은 군수 재·보궐 선거가 있을 때마다 자괴감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 자신들의 손으로 뽑아 준 군수들이 연달아 법의 심판을 받고 구속 등 중도에 물러났기 때문이다
함양군수 선거의 공명선거는 유권자만이 이루어 낼 수 있다. 아무리 공명선거를 주창해도 유권자가 동참을 하지 않는다면 만사가 헛일이다. 후보자가 부정선거를 저지르는 ‘주범’일 수밖에 없지만 유권자도 ‘공범’일 수 있다. 경남도내는 지난 95년 민선이후 함양군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들의 도덕성 추락이 심각한 지경에 달했다. 민선 단체장이 5기까지 배출되면서 재임 중 혹은 퇴임 후 사법처리 된 기초단체장이 무려 20여명에 이른다. 뇌물수수와 선거법위반이 가장 많은 죄목이고 보면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함양군수 선거의 선거법 위반은 이번이 재판결과로 마지막 부끄러운 선거가 되어야 한다. 또 다시 불미스러운 부정선거가 일어난다면 ‘양반고을 함양의 자존심’은 회복될 수 없다는 것을 군민들은 잊지 말기 바란다. 그간은 고질적인 함양군수 부정선거로 얼룩진 선거였지만 6.4 지방선거는 진짜로 깨끗하고 공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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