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새누리 후보 경선 본격화
지방선거 새누리 후보 경선 본격화
  • 이홍구
  • 승인 2014.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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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홍준표-박완수 접전 속 김용균 가세
새누리당 경남지사를 비롯해 18개 시장·군수,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를 뽑는 경선 레이스가 이번주부터 본격화된다.

새누리당이 지난 15일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경남도지사는 홍준표 지사, 박완수 전 창원시장, 김용균 전 의원이 각각 신청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번주부터 컷오프를 통해 2배수로 압축, 후보경선을 실시할지, 아니면 신청자 3명 모두를 후보경선에 참여시킬지에 대해 논의한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경남지사 후보 경선일은 내달 14일로 확정됐다.

내달 13일 선거인단 투표가 진행되고 하루 뒤인 14일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투표 결과와 사전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최종 득표수와 후보가 발표된다.

경남지사 경선 후보들은 내달 7일부터 1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6일간 창원, 진주, 김해 등 3차례 순회 합동연설회와 2차례 TV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이번주중 후보들과 개별 면담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은 대의원 20%, 일반 당원 30%, 일반 시민 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 등 비율로 이뤄지며 선거인단 규모는 1만여명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인단 투표는 도내 24개 당원협의회별로 진행되며 세부적인 장소 수와 위치는 전체 경선업무를 위탁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결정된다.

경선레이스는 홍준표 지사와 박완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용균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시장직 사퇴 후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박 후보는 지난 13일 중앙당에 후보등록서류를 제출했다. 홍 지사는 14일 오후 중앙당에 공천 신청서를 내고, 17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재선 도전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김 전 의원은 15일 후보자 등록을 했고, 합천 출신으로 헌법재판소사무처장, 체육부 차관, 16대 의원 등을 지냈다.

현재 진주의료원, 도청이전, 지역발전 정책 등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홍 지사와 박 후보는 공식 경선기간에 대비한 조직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이들은 이번주부터 사실상 당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 도당 운영위원, 직능위원 등 당연직 대의원들과 개별 접촉을 강화하는 한편 당원협의의회에서 선임할 일반 대의원들에 대한 예상 성향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순회 합동연설회와 TV토론에 대비한 정책 비교와 상대후보의 약점 분석도 참모진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TV토론의 경우 이번 경선판세를 좌우할 결정적 변수로 보고 공식·비공식적인 TV토론 횟수에 대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야권에서는 민주당 정영훈 변호사와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통합진보당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경남지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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