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중부농협, 로컬푸드 직거래 활성화
진주 중부농협, 로컬푸드 직거래 활성화
  • 임명진
  • 승인 2014.03.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축산식품부 지정 직매장 사업자 선정…9월 개점 예정
진주 중부농협이 지역 농산물의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중부농협(조합장 최윤용)은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위한 부지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참여농가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부농협은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으로 발표한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진주시 장재동 일원에 1000평 부지위에, 건물면적은 100평 남짓으로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9월께 문을 열 계획이며, 이달 31일까지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로컬푸드직매장 1기 참여농가 150명을 대대적으로 모집 중에 있다. 별도의 가입비는 없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생산자가 인근지역 소비자에게 직거래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유통기한이 하루인 일일 유통제를 도입해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생산자는 가격 결정권이 있어 상호 윈윈하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는 게 중부농협측의 설명이다.

특히 신선농산물 등 시설채소의 주산지인 진주의 경우 다양한 농산물로 로컬푸드 직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중부농협 관계자는 “생산자가 그날 생산한 소량의 농산물을 직매장에 맡겨 놓으면 농협이 판매를 하고 일주일 단위로 정산을 해 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라면서 “물량이 적은 지역의 소농가나 고령의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으로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동사업장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향후 로컬푸드 직매장에 인테리어·장비·시설 지원비로 1개소당 평균 1억5000만원(보조 30%지원), 농가조직화교육비 2000만원(100%), 홍보 5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올해 로컬푸드 직매장·공동사업장 사업에는 총 50개소가 신청했다. 그중 로컬푸드 직매장 경쟁률은 지난 해 경쟁률 0.67대 1에 비해 월등히 높은 2대 1에 달했다.

경남의 경우 총 4개소가 선정됐으며 그중 2개소(중부농협, 진주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가 진주지역에서 선정됐다.

최윤용 조합장은 “도내 최고의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앞으로 철저한 생산자 교육을 통해 농가소득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면서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미래 도농상생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DSCN6185
진주중부농협 전경
DSCN6190
DSCN618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