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래 50년’ 개발 청사진 나왔다
‘경남 미래 50년’ 개발 청사진 나왔다
  • 이홍구
  • 승인 2014.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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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6개 권역별 40개 구체적 전략사업 선정
6개 권역별 전략사업(수정)

경남 미래 50년을 책임질 권역별 전략사업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특히 항공, 해양플랜트, 나노 등 경남도의 핵심 전략사업이 국가지원 특화산단으로 선정됨에 따라 경남도의 미래산업 지도가 구체화되고 있다.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은 20일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지사와 실·국장,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미래 50년 그랜드 비전과 전략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경남의 지속적 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한 방향과 전략이 마련됐다.

보고회 직후 홍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당당한 경남시대, 미래 50년의 행복한 약속’이라는 비전과 활기찬 경제, 균형발전, 살고 싶은 경남 등 3개 목표를 제시했다.

이런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산업육성 ▲지역별 특화첨단산업 육성 ▲침체된 지역 고도화 ▲산업인프라 확충을 1차 추진전략으로 설정했다. 향후 2차적으로 문화, 복지 그리고 사회 분야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핵심사항인 6개 권역별 40개 구체적 전략사업의 골자는 18개 시·군을 6개 권역으로 묶어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U+3 자형’ 발전구조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지역을 동부성장 핵심도시권(창원·함안·김해), 서부성장 핵심도시권(진주·사천), 동북부 내륙성장 촉진권(의령·창녕·밀양·양산), 서북부 내륙성장 촉진권(거창·함양·산청·합천), 동남부 해양성장 촉진권(거제·고성·통영), 서남부 해양성장 촉진권(하동·남해) 등 6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동부성장 핵심도시권은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과 창원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마산 재생프로젝트,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서부성장 핵심도시권은 사천·진주 항공우주산업 국가산단 조성, 진주부흥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업이다.

동북부 내륙성장 촉진권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 양산 양방 항노화산업 육성, 창녕~현풍간 고속도로 확장을 추진하며, 서북부 내륙성장 촉진권은 한방 항노화 산업, 거창 승강기 밸리, 합천 삼가 양전산단 조성이 포함됐다.

동남부 해양성장 촉진권은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과 통영 해양레포츠산업, 고성 조선해양산업 특구 육성 등을 추진하고, 서남부 해양성장 촉진권은 하동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남해 힐링 아일랜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현재 추진 중인 40개 전략사업으로 약 37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산업적으로 약 59조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2062년 경남도 인구는 350만명과 1인당 GRDP 8만1000달러 달성이 경남도의 목표이다.

사업비는 약 31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사업비 중 66%를 차지하는 정부예산 확보에 힘을 모으고 민자유치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홍준표 지사는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은 한계에 직면한 조선과 기계산업 중심의 과거 성장구조를 뛰어넘어 지역의 산업지도를 바꾸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사업추진에 필요한 재원 중 가장 큰 부분인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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