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새 야구장 ‘마산’을 원한다
NC, 새 야구장 ‘마산’을 원한다
  • 박성민
  • 승인 2014.04.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단, 소극적 자세 접고 구체적 장소 첫 언급
NC다이노스가 새 야구장 입지에 대해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C는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야구팬의 열기와 올해 100주년을 맞은 마산야구의 상징성, 공사기간을 최대한으로 단축하는 현실성을 들어 신규 야구장 위치로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던 NC가 새 야구장에 대해 구체적인 장소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창원시가 진해로 선정된 새 야구장부지에 대해 원점에서 재논의 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배석현 NC다이노스 단장은 “정규리그 첫 개막경기를 신규야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면서 “우리 야구단도 팬들을 위해 이 같은 야구장이 하루 속히 지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배 단장은 “기존 약속기간인 2016년까지는 안되더라도 3년 이내, 2017년까지 야구장을 완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마산종합운동장 부지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와 같이 새 야구장에 대한 논의가 지지부진할 경우 언제 완공될지 모른다”면서 “만약 다른부지로 결정날 경우 새로 땅을 매입하고 행정절차를 거쳐야 해 시간적, 물리적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를 활용하는 것이 공기(工期)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동석한 이태일 NC다이노스 대표 역시 “마산은 부산과 마찬가지로 야구열기가 매우 뜨거운 곳”이라면서 “올해 100주년을 맞는 마산야구의 상징성을 볼 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NC관계자는 “마산종합운동장 부지가 현실적으로 3년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야구단이 안정적으로 ‘베이스볼 파크’형식의 미래도 구상할 수 있다”면서 “마산종합운동장 부지가 용역조사에서도 2등 입지였고 명분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는 지난 2012년 ‘창원 야구장 신규 건립에 대한 위치선정 타당성 조사용역’에서 구 창원(창원종합운동장)지역에 이어 전체순위 2위에 오른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