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박, 김해민심 잡기도 대립각
홍-박, 김해민심 잡기도 대립각
  • 한용
  • 승인 2014.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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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선 최종 정견발표
6·4 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경선후보로 나선 홍준표 경남지사와 박완수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김해 우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동부권 정견발표장에서도 대립각을 세우며 격돌했다.

이날 정견발표는 지난 7일 창원과 10일 진주에 이은 마지막 대결의 장이다. 양 후보는 김해·양산·밀양·창녕 등 동부권의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상대후보의 행보를 비난하면서 각을 세우는 한편 자신이 도지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홍 지사는 “여론조사에서 도민 60%가 잘한다고 답했다”며 “그러나 경선을 하면서 참기 힘든 모함에 시달렸다”면서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진주의료원 폐쇄 등 공기업을 성공적으로 개혁해 박근혜 정부 공기업 개혁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며 “거가대교 자본 재구조화는 서울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행적을 치켜세웠다. 또 “박근혜 정부와 잘 소통해 2년 연속 사상 최대의 국가 예산을 따 왔다”며 “나노·항공우주 등 특화 산업단지를 승인받아 경남도 미래 50년 전략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0개월 동안 도청 구내식당에서만 식사하면서 공무원 청렴을 감시하고 독려해 공직 사회의 청렴도를 훨씬 향상시켰다. 도지사를 1년 6개월만 하고 가라면 언제든지 가겠지만 3년만 더 하면 도정을 정상화 시켜 미래 50년을 대비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완수 예비후보는 “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김두관 전 지사처럼 다시는 대권을 위해 도지사를 이용해서는 안된다”며 “도민들은 대권만 바라보는 도지사에 두번 속지 않는다”면서 홍 지사를 향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소통할 수 있는 도지사를 뽑아 경남이 뒷받침하느냐 아니냐가 달려 있는 만큼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 4개 단체가 (자신을)지지한 것은 박심 문제가 아니고 경남 도민의 민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도 정무부지사가 선거법 위반 경고를 받는 등 이번 선거처럼 탈법 불법 변칙이 난무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지금 합천 통영 곳곳에서 돈 봉투 얘기가 나오고 있다. 막판에 금권 관권선거를 경계하고, 도민들에게 거짓말하고 말바꾸기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자”면서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또 “동부경남발전위원회를 만들어 그동안 소외된 김해, 양산 등 동부경남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행정·경제 등을 과감하게 개혁해 잘못된 경남을 제대로 세우고 10년 후 1인당 4만 달러 시대를 꼭 열겠다”고 밝히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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