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2017학년도까지 정원 7~10% 감축
경상대 2017학년도까지 정원 7~10% 감축
  • 곽동민
  • 승인 2014.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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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구조개혁포럼' 개혁안 발표
경상대학교가 2017학년도까지 전체 입학정원(2014년 기준 3252명)의 7~10%를 감축하는 학생정원 조정 및 학사조직 개편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대는 지방대학특성화사업 및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육성사업 등에서 가산점 5점을 확보하기 위해 입학정원 감축과 더불어 학부 중심의 모집단위 재편 및 통폐합을 유도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또 2015학년도 의과대학 전환에 따른 추가 정원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은 14일 경상대학교 교수회 주최로 열린 ‘경상대 구조개혁, 정말 필요한가’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나왔다.

이날 포럼의 발표자로 나선 권진회 경상대 기획처장은 학과 통합, 학생 정원감축을 주요골자로 하는 경상대 구조개혁안을 발표했다.

권 처장은 “2016학년도 학생정원 조정부터 최근 3년간 학과평가 결과를 반영해 정원 감축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자율적으로 감축을 하는 학사조직에는 재정지원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안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입학정원 감축 비율을 최소화 하기 위해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것”이라며 “인문, 자연 계열 등 기초학문분야에 예산을 지원해 자체 특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그동안 정부가 2023년 학령 인구 감소가 16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확대된 것으로 4만여명 수준이라는 주장도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또 현재 교육부가 추진 중인 학령인구 감소 비율만을 고려한 대학정원 감축방식은 오히려 수도권 대학의 입학정원 비중은 늘리고 비수도권 비중은 감소 시키는 등 지역별 불균형을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전북대학교 반상진 교수(교육학과)는 교육부 발표는 확대 된 것이며, 시뮬레이션 결과 대입 정원 초과 규모는 4만명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교육부가 마련한 대학 평가지표가 수도권 위주로 돼 있어 지방대에 불리하다고 역설했다.

반 교수는 “대학구조개혁은 단순히 규모 축소지향적 개혁에서 벗어나 대학의 지형구조와 체질 변화를 위한 개혁이여야 한다”며 “특히 대학에서 노동시장으로 이어지는 미래 전망과 연동해 설계하고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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