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전문건설업체 활기 띠나
양산 전문건설업체 활기 띠나
  • 손인준
  • 승인 2014.04.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아파트 건설업체와 ‘하청업 참여’ 합의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산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지역에 진출한 중견 건설업체와 상생과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양산시전문건설협회는 관내 진출한 아파트 건설업체와 최근 연석회의를 갖고 ‘하청업 참여’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대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소외되다시피 했던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하청 참여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번 연석회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산시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양산전문건설협회 임원진과 관내 아파트 업체인 대방건설, 반도건설, 양우건설, 우미건설, 신창 등 6개 건설업체 현장소장이 참여했다. 전문건설협회 측은 연석회의를 통해 지역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하청업 참여 보장을 요구했으며 이에 건설업체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업체와의 상생차원에서 협회 추천업체에 대해 공정별로 하청에 참여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양산시와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하청 참여를 읍소하고 나선 것은 관내 145개의 전문건설업체가 있지만 일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양산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건설이 성행하고 있으나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참여율은 지극히 낮다. 이유로는 대부분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재정력과 기술력, 도급한도액 부족 등을 이유로 하청업체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타지역 하청업체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산시 전문건설협회 이종길 회장 (강진건설㈜ 대표이사)은 “양산신도시 공사현장 참여는 고사하고 먼지만 들이키고 있다고 푸념을 했으나 이제는 양산시와 원청 건설업체의 협조로 지역 건설업체도 모처럼 봄을 맞게 됐다”며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기술력 향상으로 신뢰를 쌓아 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