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호동 꼬부랑길 벽화마을 아시나요
창원 성호동 꼬부랑길 벽화마을 아시나요
  • 이은수
  • 승인 2014.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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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손님 부쩍 늘어” 대청소 실시
성호동 고부랑길 청소
성호동은 지난 18일 봄철을 맞아 가고파꼬부랑길 벽화마을 일원에서 손님맞이 일제 대청소를 실시했다.


창원시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마산합포구 성호동에 가면 마산문신미술관 바로 아래에 꼬부랑길이 있다.

고둥속같이 꼬불꼬불한 200여m의 좁은 골목길에 걸쳐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1960~1970년대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좁디 좁은 골목이지만 골목마다 마산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달동네라는 인식에다 주거환경이 나빠 주민들이 하나둘씩 떠나면서 고령자들만 남고 빈집이 곳곳에 남아 있는 등 다른 곳보다 개발이 더뎠던 이곳은 지난해 말 벽화마을로 재탄생했다.

경남미술협회 소속 미술작가 32명은 1월부터 연말까지 재능기부 형태로 꼬부랑길 벽화 그리기를 시작했다. 예산은 경남은행이 지역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했다. 골목 벽마다 창원시를 상징하는 바다·항구·갈매기·고깃배를 그렸다. 그네타는 여인과, 세계적인 팝아티스트인 앤디 워홀의 ‘금빛 메릴린 먼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마산합포구 성호동(동장 김병석)은 벽화마을 탄생 후 꼬부랑길을 찾는 외부의 발걸음이 잦자 지난 18일 가고파꼬부랑길 벽화마을 일원에서 손님맞이 일제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대청소에는 성호동 자생단체회원,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하여 가고파 꼬부랑길 주변을 대상으로 밝고 깨끗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한 불법쓰레기 및 각종 생활쓰레기 1톤을 집중 수거했다.

김병석 성호동장은 “성호동 벽화마을이 창동예술촌, 부림시장 먹자골목과 함께 지역 관광명소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우리 동의 특색있는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과 임항선 그린웨이를 쾌적하고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호동주민센터는 매달 셋째주 수요일을 성호동 일제 대청소의 날로 정하여 전 자생단체 회원이 시가지, 도로변, 공원 주변 일제정비 등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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