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손양원기념관’ 착공
애국지사 ‘손양원기념관’ 착공
  • 여선동
  • 승인 2014.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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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은 23일 오전 11시 칠원면 구성리 소재 손양원 생가복원 현장에서 하성식 함안군수를 비롯해 전외숙 국가보훈처 창원지청장 등 주요 내빈과 기념사업회 관계자, 유족,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양원 기념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군은 사업비 52억원(국비 11억7000만원, 도비 8억 6000만원, 군비 29억7000만원, 기념사업회 2억)을 들여 부지 3655㎡에 생가복원 30㎡, 기념관 727.15㎡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의 전시장, 기념품 매장, 기록보관실, 사무실 등을 갖춘 손양원기념관을 올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애국지사 고 손양원(호는 산돌)은 함안에서 태어나 1910년 아버지와 함께 그리스도교에 입교, 1917년 선교사 맹호은(孟晧恩)에게 세례를 받았다. 1923년 일본 스가모중학교[巢鴨中學校]를 졸업하고 귀국하여, 1929년 경남성경학교(慶南聖經學校)를 졸업, 1934년까지 밀양·울산·부산 등지의 교회에서 전도사로 일하였다.

1938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여수의 나병환자들의 수용소인 애양원(愛養園) 교회에 부임하여 나환자들에 대한 구호사업과 전도활동을 시작하고, 일제강점하인 1940년 신사참배(神社參拜)를 거부하다가 여수경찰서에 구금되었는데, 8·15광복으로 출옥, 1946년에 목사가 되었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동료와 신도들의 피난 권유를 거절하고, 행동이 부자유한 나환자들과 교회를 지키다가 공산군에 의해 총살당했다.




손양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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