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 기숙사에 6억여원 들여 CCTV 설치
도내 전 기숙사에 6억여원 들여 CCTV 설치
  • 황용인
  • 승인 2014.05.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교육청, 86개교 기숙사 폭력예방 나서
경남교육청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학교폭력 사망 사건과 관련해 도내 기숙사 운영 86개 학교에 대해 고화질 CCTV 516대를 설치하는 등 기숙사 폭력예방에 적극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7일 학교폭력 근절을 통해 우리집보다 안전한 기숙사를 만들기 위한 ‘365. 안전한 학교만들기 5안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성기홍 교육국장은 이날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기숙사와 학교폭력과 관련해 많은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여론을 수렴한 결과 ‘365. 안전한 학교만들기 5안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 교육국장은 안전한 학교환경 기반 구축을 통해 ▲학생과 교사를 밀착시키는 안전한 교실 조성 ▲안전교육 One-Stop 시스템 구축 운영 ▲우리집보다 안전한 기숙사 책임 운영 ▲안전한 학교만들기 범도민 운동 전개 등 5개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현재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5만5000여 명의 꿈나르미 보안관을 적극 활용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교급별 ‘195감성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폭력 빈도가 높은 학교에 전담경찰관을 상시 배치와 함께 단위학교별 꿈키움교실 내실화를 도모하고 안전한 교실 환경 조성을 위해 교사업무를 20% 축소시키는 등 학교폭력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리집보다 안전한 기숙사’ 책임 운영을 위해 도내 86개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화질 CCTV를 학교당 평균 6대씩 모두 516대를 설치하고 이에 수반되는 예산 총 6억2000만원은 연차적으로 확보해 반영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기숙사 폭력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자치위원제도를 폐지하고 교사가 직접 관리할 계획이며 학부모와 경찰·교사·유관기관과 협조로 24시간 안전한 기숙사 문화 조성에 전 행정력을 주력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기숙사 전문컨설팅단을 상시 운영하고 기숙사 안전매뉴얼을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성기홍 교육국장은 “이번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보다 다각적이고 폭 넓은 대책을 강구했으며 재발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하지만 학교폭력은 학교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어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