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허성무 안전도시 공약 대결
안상수-허성무 안전도시 공약 대결
  • 이은수
  • 승인 2014.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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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시민안전대책본부 마련”
許 “재난·소방업무 통합관리”
6·4 지방선거의 공식후보 등록과 함께 창원시장 선거가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각성 분위기 속에 여야 간판 후보들은 안전도시 공약대결을 펼쳤다.

안상수(67) 새누리당 창원시장 후보는 1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민안전대책본부’ 신설 등 안전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세월호 사건은 우리사회의 부패와 무사안일이 낳은 인재(人災)”라며 “제가 창원시장이 되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부패와 비리를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각종 재난, 산재, 각종 사고에 대응하고 시민 안전 최우선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시민안전대책본부’를 만들어 시장이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창원이 2013년 12월 이미 WHO의 안전도시 공인을 받았지만 더욱 안전한 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 재해 감소를 위한 국제전략기구인 국제연합 재해경감전략사무국(ISDR)에도 가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화재, 건물 붕괴, 침수피해, 응급환자 및 산악환자 등 여러가지 재난과 사고에 대한 현장별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겠으며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춘 창원시의 특성을 고려하여 산업재해 예방 및 재난구조, 복구과정에 대한 사전 안전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 야권의 새정치민주연합 허성무(50) 후보는 ‘안전한 한울타리 도시 창원 만들기’로 맞불을 놨다.

허성무 후보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겉만 번지르르하다고 명품도시가 아니라 역사의식, 문화수준과 함께 안전이 잘 보장돼야 살기 좋은 도시”라며 “‘소방방재 기능 일원화 추진’ 등을 통해 안전도시의 내실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도와 창원시로 이원화돼 있는 재난방재와 소방업무를 통합하고 강화하겠다”며 “국회와 정부를 통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아이들의 안전을 창원시가 직접 챙기겠다”면서 “창원시 청소년센터를 설립하고 도교육청과 협의해 관내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사회복지사를 직접 파견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위기(가능)학생 문제는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원인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관내 배치될 학교사회복지사를 연결고리로 학생-가정-지방자치단체가 연결된 ‘학교 한울타리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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