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교육감 선거전 본격 ‘점화’
경남지사·교육감 선거전 본격 ‘점화’
  • 이홍구/박철홍
  • 승인 2014.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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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김경수…권정호·박종훈 등록 마쳐
강병기·고영진 후보는 오늘 후보등록 예정
6·4 지방선거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경남도교육감, 18개 시장·군수, 도의원 및 시·군의원 선거전이 본격 시작됐다. 후보등록 첫날인 15일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는 각각 경남도지사 선거 후보등록을 마치고 향후 도정운영 방향 등을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함께 가는 경남, 경남미래 50년 완성, 안전한 경남, 깨끗한 경남, 행복한 경남 등 5가지 도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함께 가는 경남과 관련, 홍 후보는 “서부경남의 면적은 경남의 절반을 넘는데 반해 인구는 22%, GRDP는 17%에 불과하다”며 낙후된 서부경남 육성 의지를 명확히 했다.

그는 서부경남 활성화 방안으로 ▲도청 서부청사 조기 신설 및 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진주혁신도시를 거점으로 한 초전 신도심 개발 ▲구도심 재생사업을 병행하는 진주부흥프로젝트 본격 추진 ▲항공우주 국가산단 및 한방 항노화 산업 중심 신성장 동력 육성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함양~울산 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을 제시했다.

경남미래 50년 완성을 위해서는 ▲항공우주·나노융합·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단 완성 ▲창원산단, 로봇비즈니스벨트 등 기계융합산업 고도화 ▲항노화산업 및 남해안 국제관광단지 조성 등을 공약했다.

안전한 경남 등과 관련해 홍 후보는 ▲현장중심의 재난대응시스템 체계적 정비 ▲안전 관련 예산 우선 확보 및 인력 전문화 ▲문화 인프라 확대 ▲지역인재가 우대받는 취업환경 정착 ▲낙동강 수계 수질개선 사업 본격 추진 등을 밝혔다.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도 이날 후보등록 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람이 먼저인 경남, 사람 중심의 경남’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중심의 경남’으로 갈 것인지, 돈보다 사람이 뒷전인 ‘사람 무시 경남’으로 갈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다”며 “도민을 무시하는 막말로 도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사람 무시 도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지사의 최우선적 의무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고리원전 1호기 가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경남도민의 머리맡에서 설계 수명 30년을 훨씬 넘긴 노후 원전이 여전히 가동되고 있다”며 “외국의 원전 전문가들조차 고리 1호기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위험한 상태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새누리당 후보인 홍준표 지사에 대해 TV토론에 즉각 응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차분한 선거, 토론 중심의 미디어선거를 통해 경남 도민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만약 홍 후보가 TV토론 제안을 거부한다면 이번 지방선거를 깜깜이 선거로 만들어 도민들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도민 무시 후보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도지사 후보는 16일 경남도선관위 앞에서 주요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지사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교육감 선거전도 본격화됐다. 권정호 후보와 박종훈 후보가 첫날인 15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선 체제로 돌입했으며, 고영진 후보는 16일 경남도교육감 선거 후보 등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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