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잇따른 지지 선언…과열 혼탁 우려
교육감 잇따른 지지 선언…과열 혼탁 우려
  • 황용인
  • 승인 2014.05.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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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원로, 무상급식·전국 첫 무상 수학여행 고영진 후보 지지
경남학교비정규직 연대, 비정규직 처우 개선 공약 박종훈 지지
경남문화·예술계 246명 “참다운 교육 실현 기대” 권정호 지지


6·4 교육감 선거가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후보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나치게 상대 후보를 깎아 내리거나 폄하하는 등 과열 혼탁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경남교육 원로 153명은 지난 23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리 때문에 학교에 들어가는 물품은 좋은 것을 납품할 수 없다고 학교를 매도하는 교육감 후보에게는 결코 경남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그러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지난 4년간 재임기간 동안의 공약 이행률 평가에서 경남교육청을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되게 하고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교육감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하며 고영진 후보를 지지했다.

이들은 또 고영진 교육감 후보가 “지방자치단체와의 원만한 협조를 통해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무상급식 64%를 이루어내고 전국 최초 무상 수학여행도 실천했다”며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2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과 2013년 나라사랑 교육 꿈 키움 정책과 특성화고 호주 인턴십을 통한 호주에 51명 취업 확정, 청렴도 향상률 전국 1위와 공무원들의 교육행정 청렴도도 이제 제 궤도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가진 경남지역학교비정규직연대회는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겠다’는 박종훈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경남학비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간 진보교육감과 보수교육감 지역에서 학교비정규직의 처우가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으로 똑똑히 경험하고 느꼈다”며 “박종훈 후보는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후보이고 교육을 어떻게 해야 올바른 것인지를 아는 후보이기에게 적극 지지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또 “최근 발생한 학교폭력 사망사고와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아이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 ▲학교 폭력 제로 공감학교 ▲맑고 따뜻한 건강학교 운영한다는 후보와 함께 하고 싶다”며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의 연차적 지원 확대와 방사능까지 차단는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과 보건교사 확대 배치, 보건실 현대화 사업 추진 등을 챙기는 박종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경남문화·예술계 246명은 황금만능주의와 권력지상주의, 패배주의가 팽배한 경남교육 문화를 바꾸고 차가운 두뇌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으로 우리 아이를 가르치는 ‘참다운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며 권정호 후보를 지지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경남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50년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도덕적이고 올바른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권 후보만이 황금만능주의와 권력지상주의의 수렁에 빠진 경남교육을 건져내고 패배주의에 빠진 아이들을 구할수 있는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또 “일부 아이들은 도덕불감증에 걸려 죄의식 없이 범죄를 저지르고 또 일부 아이들은 지독한 패배주의에 빠져 스스로 무너지고 삶을 포기하고 있다”며 “상황이 이러한 데도 또 다시 부도덕한 고영진 교육감과 그 측근에게 경남교육을 맡길 수 있겠는가”를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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