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전, 이것 꼭 체크하세요!
올해는 여름이 훨씬 빨리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여름휴가에 큰 맘 먹고 브라질 월드컵을 관람할 계획을 세우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대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개발도상국으로 봉사활동을 떠날 계획을 갖고 계실 수도 있겠네요. 개발도상국을 방문할 계획을 가진 분들은 건강과 관련된 준비를 하지 않아서 낭패를 보거나 반대로 불필요한 준비를 많이 하지 않도록 몇 가지 요령을 알려드립니다.
첫째, 개발도상국이라도 어디로 가는지,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 준비가 달라집니다. 캄보디아를 간다고 해도 앙코르와트처럼 유명관광지를 방문할 때는 별다른 준비 없이 가셔도 큰 문제가 없지만 오지로 자원봉사를 간다고 하면 감염내과 또는 여행의학과 관련된 기관에 들러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최소 1~2개월 전에 방문해서 조치를 받아야 필요한 예방접종을 모두 시행받을 수 있고 충분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요즘 인터넷에 너무나 많은 정보가 떠돌기 때문에 정보를 얻는 곳이 신뢰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개발도상국으로 장기간 체류를 계획하는 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공신력이 있는 사이트 두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는 방문국가별로 필요한 예방접종 및 예방약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황열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검역소 연락처, 최근 여행지역의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 가장 추천할만합니다. 스마트폰으로 ‘해외여행 건강도우미’ 앱을 이용해도 됩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여행자 건강사이트(http://wwwnc.cdc.gov/travel)에서 제공하는 여행건강지침서는 ‘yellow book’이라는 애칭이 붙어있는데 여행의학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산으로 등산을 가려하는데 말라리아 예방약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의 대답은 이 곳을 참고하지 않고서는 거의 알기 힘듭니다.
셋째 예방접종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A형 간염과 파상풍 접종은 여행과 무관하게 도움이 되는 예방접종이므로 이 기회에 접종을 받아두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황열, 장티푸스, 콜레라 등의 예방접종은 위험지역 여행계획에 따라 시행하므로 여행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예방접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방접종 후 2주가 지나야 면역이 생기므로 여행 중 충분한 예방효과를 얻으려면 1-2개월전에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넷째 개발도상국으로 오지여행을 갈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말라리아입니다. 말라리아는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항말라리아 약제를 출발 전부터 도착 후 수일에서 수주간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에 따라 약제 내성이 다르기 때문에 감염내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약물을 처방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험지역으로 여행갈 때 기본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물 조심, 모기 조심입니다. 물을 끓여 먹거나 믿을만한 회사의 생수를 마시는 것이 안전하며 말라리아, 뎅기열 등이 유행하는 지역에서 장기가 체류할 경우 DEET 성분이 포함된 모기약과 모기장을 장만해 갈 것을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브라질 월드컵 관람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은, 우선 지역에 따른 차이가 있어 황열예방접종이 필요한 지역으로 가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모기를 조심하여야 하는데, 뎅기열과 말라리아 모두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뎅기열은 예방접종이 없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며, 내성 말라리아가 있는 지역이므로 그에 맞게 예방약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이상으로 위험지역으로 여행이나 봉사 활동을 갈 때 필요한 것들을 간단히 설명드렸습니다. 유명관광지를 짧은 일정으로 여행할 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위에 소개한 사이트나 앱을 방문하여 예방조치가 필요한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장기간 체류가 예상이 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첫째, 개발도상국이라도 어디로 가는지,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 준비가 달라집니다. 캄보디아를 간다고 해도 앙코르와트처럼 유명관광지를 방문할 때는 별다른 준비 없이 가셔도 큰 문제가 없지만 오지로 자원봉사를 간다고 하면 감염내과 또는 여행의학과 관련된 기관에 들러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최소 1~2개월 전에 방문해서 조치를 받아야 필요한 예방접종을 모두 시행받을 수 있고 충분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요즘 인터넷에 너무나 많은 정보가 떠돌기 때문에 정보를 얻는 곳이 신뢰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개발도상국으로 장기간 체류를 계획하는 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공신력이 있는 사이트 두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는 방문국가별로 필요한 예방접종 및 예방약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황열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검역소 연락처, 최근 여행지역의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 가장 추천할만합니다. 스마트폰으로 ‘해외여행 건강도우미’ 앱을 이용해도 됩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여행자 건강사이트(http://wwwnc.cdc.gov/travel)에서 제공하는 여행건강지침서는 ‘yellow book’이라는 애칭이 붙어있는데 여행의학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산으로 등산을 가려하는데 말라리아 예방약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의 대답은 이 곳을 참고하지 않고서는 거의 알기 힘듭니다.
셋째 예방접종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A형 간염과 파상풍 접종은 여행과 무관하게 도움이 되는 예방접종이므로 이 기회에 접종을 받아두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황열, 장티푸스, 콜레라 등의 예방접종은 위험지역 여행계획에 따라 시행하므로 여행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예방접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방접종 후 2주가 지나야 면역이 생기므로 여행 중 충분한 예방효과를 얻으려면 1-2개월전에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넷째 개발도상국으로 오지여행을 갈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말라리아입니다. 말라리아는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항말라리아 약제를 출발 전부터 도착 후 수일에서 수주간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에 따라 약제 내성이 다르기 때문에 감염내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약물을 처방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험지역으로 여행갈 때 기본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물 조심, 모기 조심입니다. 물을 끓여 먹거나 믿을만한 회사의 생수를 마시는 것이 안전하며 말라리아, 뎅기열 등이 유행하는 지역에서 장기가 체류할 경우 DEET 성분이 포함된 모기약과 모기장을 장만해 갈 것을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브라질 월드컵 관람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은, 우선 지역에 따른 차이가 있어 황열예방접종이 필요한 지역으로 가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모기를 조심하여야 하는데, 뎅기열과 말라리아 모두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뎅기열은 예방접종이 없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며, 내성 말라리아가 있는 지역이므로 그에 맞게 예방약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이상으로 위험지역으로 여행이나 봉사 활동을 갈 때 필요한 것들을 간단히 설명드렸습니다. 유명관광지를 짧은 일정으로 여행할 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위에 소개한 사이트나 앱을 방문하여 예방조치가 필요한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장기간 체류가 예상이 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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