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경호강서 한·일 은어낚시대회 개막
산청 경호강서 한·일 은어낚시대회 개막
  • 원경복
  • 승인 2014.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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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13일…국제대회로 승격 확대·운영 구상
산청군은 지난 6월 다이와 은어 마스터즈 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일본의 위스트사와 국내의 에스에프씨사가 주최하고 산청군에서 후원하는 제2회 한·일 친선 은어낚시대회를 오는 12~13일 산청 경호강(금서면 매촌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한국과 일본의 은어낚시인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는 유일한 대회로, 작년에는 경호강의 은어낚시 사정이 좋질 않아 경북 영덕에서 치러졌는데, 올해는 경호강 은어 낚시가 호황을 이룸에 따라 산청 경호강에서 개최된다.

작년까지는 일본의 각 지역 대표와 국내 지역 대표를 선발하여 단체전 형식으로 대회가 구성됐지만 올해는 이보다 확대해 12일에는 한·일 대표를 선발, 단체전을 치르고, 13일에는 국내 은어낚시인의 신청을 받아 개인전도 펼쳐질 계획이다. 산청군은 이번 대회 개최를 계기로 내년에는 보다 많은 일본의 선수와 한국의 선수가 만나 대결을 펼칠 수 있도록 국제대회로 승격하여 확대·운영할 계획을 구상 중이다.

산청군에 따르면 금년에 경호강은 은어가 많이 잡힘에 따라 국내 많은 은어 낚시인들이 산청 경호강을 찾고 있으며, 일본 은어낚시 관광객도 벌써 1000여명이 산청을 방문했다. 산청군은 수년 전부터 내수면 활성화를 위해 노력중인데, 특히 하천을 가로막고 있는 인공구조물(수중보)에 은어와 각종 토석어류의 이동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어도 설치 및 개보수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금년 하반기에는 사천, 진주, 하동에 위치한 인공구조물(보)에 가로막혀 올라오지 못하는 은어의 복원을 위해 덕천강 치어방류 사업을 실시할 예정으로, 군은 오는 9월 1일부터 이루어지는 포획 금지기간 해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해제가 될 경우 10월까지 은어낚시가 가능해 국내에서는 9월 이후는 유일하게 은어낚시를 즐길 수 있는 하천이돼 많은 국내 낚시인들이 덕천강을 찾을 것을 예상하고 있 다.

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어도 개발과 관리, 치어 방류사업 등을 통해 서식지 조성과 토속어류 증식에 힘써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낚시 대회를 유치해 은어 낚시 최적지인 산청군을 적극 홍보해 풍부한 어족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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