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 끝낸 NC, 넥센 잡고 2위 간다
재충전 끝낸 NC, 넥센 잡고 2위 간다
  • 곽동민
  • 승인 2014.07.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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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맞대결…올시즌 상대 전적 7승 2패로 압도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둔 이번 주말,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와 2위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선두 삼성의 독주체제가 굳어지는 가운데 NC가 2위 자리 재탈환을 위해 넥센을 꺾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현재 3위인 NC와 2위인 넥센은 1경기 차이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들어 타선이 다소 침체돼 있는 NC와 7월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넥센. 그러나 NC는 굳건한 마운드와 넥센을 상대로 7승 2패의 전적을 낸 자신감으로 넥센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NC는 지난 7일 LG전 승리 후 3일간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고 난 뒤라 더욱 넥센과의 맞대결이 반가운 상황이다.

다만 NC로서는 넥센의 막강한 화력이 다소 부담이다.

넥센은 올 시즌 팀타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주 5승 1패를 기록하면서 NC를 3위로 밀어내렸다.

넥센에는 안타, 도루, 득점 등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는 서건창과 올 시즌 2루타를 22개를 때려년 유한준을 비롯해 강정호, 박병호, 김민성 등 쟁쟁한 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그러나 NC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4.03으로 9개 구단 중 1위에 올라 있을 만큼 견고하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 할 만하다.

6월 후반 들어 팀의 3-4번 타자인 나성범-테임즈의 부진으로 차갑게 식어버린 방망이가 걱정스러운 부분이지만 NC에는 연차를 거듭할 수록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베테랑 이호준이 있다.

실제 이호준은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 시달린 6월 후반에도 한결 같은 활약을 보였다. 오히려 홈런 개수는 자신의 기록 경신을 기대해봐도 좋을 만큼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8일 롯데전에서 쳐낸 솔로포는 이날 팀의 유일한 득점이자, 본인의 시즌 14번째 홈런. 만일 현재 페이스로 시즌을 마칠 경우, 이호준은 시즌 25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이 경우 이호준은 지난 시즌 쳐낸 20홈런을 뛰어넘는 기록이자, 30홈런을 쳐낸 2004년 이후 시즌 기록인 20홈런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30홈런을 쳐낸 2004년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서른 여덟살의 노장이지만 꾸준하고 왕성한 생산력은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다. 3일 간의 휴식과 함께 ‘큰 형님’ 이호준의 리드로 NC의 타선이 슬럼프를 탈출 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NC와 넥센의 주말 3연전은 11일~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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