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정 11골’ 한국, 루마니아 꺾고 4강
‘유소정 11골’ 한국, 루마니아 꺾고 4강
  • 연합뉴스
  • 승인 2014.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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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유소정(의정부여고)의 활약을 앞세워 제19회 세계 여자주니어(20세 이하) 선수권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9일(이하 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코프리브니차 프란 갈로비치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루마니아를 36-27로 꺾었다.

유소정이 11골을 올려 수훈갑이 됐다. 이효진(경남개발공사)도 9골을 넣었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한 것은 4년 만이다.

2년 전에 벌어진 직전 대회에서 한국은 프랑스에 져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한국은 11일 독일과 결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독일은 헝가리를 20-19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전반에 이효진과 유소정이 각각 6골, 5골씩 몰아쳐 여유롭게 앞서나갔다.

9-7로 근소하게 앞서던 한국은 유소정, 조수연(한국체대), 김수정(한국체대)의 득점 덕분에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이어 루마니아에서 가브리엘라 페리아누, 안드레아 엘리자 키리쿠타가 연속으로 2분간 퇴장당한 틈을 타 17-10까지 달아났다.

루마니아는 거친 반칙으로 한국의 공세를 막아내려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잇따른 실책 때문에 좀처럼 추격하지 못해 12-20까지 뒤처졌다.

루마니아가 종료 18분여를 남기고 20-25로 다시 따라갔다. 하지만 한국은 유소정이 잇따라 3골을 터뜨리고 허유진(광주도시공사)도 연속 2골을 뽑아내 루마니아의 반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다시 30-22로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

4강 진출을 확정하고서 주최 측이 경기장에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틀자 한국 선수들은 단체로 말춤을 추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계청 감독은 “루마니아가 전진 수비에 약하다는 말을 듣고 강한 수비로 나간 게 맞아떨어졌다”며 “루마니아가 아직 한 번도 한국을 이겨보지 못해 루마니아 선수들이 초반부터 정신적으로도 위축돼 있던 것 같다”고 기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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