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우 가족들의 눈물겨운 암간병기
암환우 가족들의 눈물겨운 암간병기
  • 정원경
  • 승인 2014.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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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완 ‘기적을 향한 도전’ 발간
국가암정보센터(2013년12월26일자)에 따르면 2012년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7만3759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7.6%를 차지하였다. 또 이 해 21만8017명(인구 10만명 당 435.1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여 10년 전에 비해 한 배 가량 늘었다.

특히 국민의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4%(남성은 5명 중 2명, 여성은 3명 중 1명)로 추정되어 암이 사망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암이 사망의 주범임에도 불구하고 암에 대한 의술 및 치료체계는 아직 불치병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암 치료를 위한 개인의 준비 및 정부정책 등도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11년 6개월 동안 암투병중인 아내의 남편으로, 보호자로, 그리고 간병인으로서 지낸 강태완 저자의 눈물겨운 투쟁과 헌신적인 가족사랑 이야기를 담은 ‘기적을 향한 도전’(도서출판 북신·값18000원)이 발간됐다.

이 책은 ‘암세포’라는 병마를 극복하기 위한 눈물겨운 저자의 육필수기이며, ‘암환우’와 가족이 반드시 알아야 할 ‘보호자 유의사항’ 39편 수록돼 있다.

총 3부로 나눠 구성된 이 책은 1부(아내의 암 앞에 억장은 무너지고)는 ‘최초 암 발견 및 조치와 치료’를 열거했고, 2부(생사의 갈림길에서)에서는 ‘암의 전이와 전이 후 말기 암’에 대한 단말마적인 치료과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3부(‘암중모색’)에서는 암으로부터 고통을 벗어나기 위한 삶에 대한 성찰과 보호자·간병인으로 직접 보고 경험하고 느낀 사항과 보호자 유의사항을 종합 기록하여 참고사항으로 제시했다. 또한 의료기관 등은 암으로 고생하는 많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필요에 따라 실명을 기록했다.

강태완 저자는 “평생을 군문에 바쳐온 내가 서툰 글솜씨를 내보이면서까지 이 글을 쓰기로 용기를 낸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며 “그 중에서도 아내의 병상을 지키면서 겪었던 그 숱한 체험들을 지금 이 시간에도 나와 똑같은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수많은 암환우 및 그 가족들에게 그대로 전해주고 싶었다”며 “이 책이 그들에게 힘을 주고 보탬이 되기를 바랄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저자 강태완 씨는 삼천포 출신으로 2006년 3월 대령 만기 전역하고 현재 합동참모본부 사후검토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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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6개월 동안 암투병중인 아내의 남편으로, 보호자로 그리고 간병인으로 지낸 강태완 저자의 육필수기 ‘기적을 향한 도전’이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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