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오름국제트레킹 탐방객 ‘넘실’
거문오름국제트레킹 탐방객 ‘넘실’
  • 최창민
  • 승인 2014.07.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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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한시적 개방 ‘용암길’ 인기 대폭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의 신비를 피부로 느끼려는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과 휴일인 19~20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비롯해 친목모임, 단체 관광객 등 많은 탐방객이 2014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의 진수를 만끽하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기 때문이다.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탐방객들은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있게 한 거문오름의 진가를 감상하기 위해 ‘태극길’과 ‘용암길’ ‘능선(9룡 9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등을 찾아 각각 저마다의 자연 풍광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특히 국제트레킹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용암길에 나선 탐방객들은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빚어낸 길을 따라 걷는 동안 자연의 속살을 그대로 간직한 곶자왈 원시림을 둘러보며 발걸음을 잠시 멈췄다.

행사기간 전체 탐방객의 절반 이상이 용암길로 탐방을 마치는 코스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극길과 용암길 사이사이에서 무더위에 지칠 때쯤 만날 수 있는 ‘풍혈(風穴)’은 더할 나위 없는 거문오름 최고의 선물이다. 저마다의 형상을 한 구룡의 탐방도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20일 거문오름을 찾은 조경아(32·여·서울시 서초구)씨와 김효경(28·여·경기 광명시)씨는 “휴가를 맞아 거문오름 트레킹 행사장을 찾았는데 현장에서 용암길의 한시적 개방 소식을 접하고 선뜻 용암길을 택했다”며 “벵뒤굴을 비롯해 용암길 코스 중간중간에서 접한 풍혈은 인상적이었다. 다음에 다시 오고 싶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은 주중에는 관광객 중심으로 탐방객이 몰리고, 주말과 휴일엔 제주도민들의 발걸음이 많은 게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주말과 휴일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지면서 거문오름 탐방 전후에 색다른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로 오감이 즐거운 이벤트로 자리잡고 있다. 오메기떡 시식을 포함해 블랙푸드사업단의 다양한 음식과 염색체험, 건강체크, 사랑의 엽서보내기, 펜던트 체험 , 사진전 등은 탐방객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소재들이다.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열리고 있는 이번 2014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은 각급학교가 방학을 맞으면서 행사기간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26일과 27일엔 탐방객들로 넘쳐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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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2014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에 참여한 탐방객들이 자연풍광을 만끽하며 길을 걷고 있다. 사진제공=한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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