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가야문화권 학술연구 강연회
함안군, 가야문화권 학술연구 강연회
  • 여선동
  • 승인 2014.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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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은 23일 오전 10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에서 차정섭 함안군수, 문화재 관련단체,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야문화권 실체 규명을 위한 학술연구 강연회’를 개최했다.

가야문화권지역발전시장군수협의회가 주최하고 함안군과 경북대학교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가야문화권 시민을 대상으로 가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새로운 가야사의 이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강연회에는 주보돈 경북대 사학과 교수, 이희준 경북대 고고인류학과 교수, 하승철 경남발전연구원 실장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

‘가야와 대가야사’를 주제로 첫 발제자로 나선 주보돈 교수는 최근 지역별 역사 및 가야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됨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한 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가야사 연구를 지속하면서 대상 지역의 역사상과 실상이 어긋나고 과장되는 과오만 경계한다면 올바른 가야사상을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희준 교수는 ‘고고학으로 본 가야’라는 주제를 통해 ‘토기 양식으로 본 가야의 성립 시기와 권역’, ‘가야 지방의 지리’, ‘고총, 토기로 본 가야 세력의 분포와 존재 양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하승철 실장은 ‘유물과 유적을 통해 본 아라가야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철을 배경으로 강력한 고대왕국을 형성한 아라가야에 대해 함안 말이산고분군의 내·외부 구조와 출토 유물, 크기 등의 근거사료를 들어 강연했다.

한편, 차정섭 군수는 “함안이 중심지였던 아라가야는 지리적으로 외래문화와 교류가 활발했고 독자적인 대외교섭창구를 확보하는데 유리하여 후기가야를 주도하는 맹주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 강연회가 숨겨진 아라가야의 문화와 위상을 재조명하고, 말이산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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