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지난 7월 초 진해구 사회복지과를 찾아 이같은 기탁의사를 밝히면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서 제출과 함께 자신의 급여통장에서 매월 20일 성금 100만원이 공동모금회 구좌로 자동인출되도록 조치했다.
지난 18일 그 첫 회분 100만원이 인출되었으며 모금회 처리과정을 거쳐 24일 처음으로 추천 장학생 계좌로 입금이 됐다. 앞으로 4년 동안 매월 100만원씩 총 4800만원의 성금이 진해지역 저소득층 장학금으로 지원이 될 계획이다. 지원대상자는 차상위 계층 200%이내 중에서 동장의 추천을 받도록 했다.
박춘덕 의원은 “지역봉사활동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저소득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에 많은 곤란을 겪는 모습을 보고 항상 마음 한곳에 안타까움이 있어왔는데, 앞으로 자신이 받는 의정활동비 일부를 할애하여 어려운 이웃과 희망을 나누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창원시의회 관계자는 “박 의원의 선행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고, 또 다른 지역독지가들의 작은 이웃사랑 실천운동으로 이어져 나비효과를 유발하여 다함께 더불어 잘사는 복지공동체 형성에 미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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