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여자축구 월드컵 첫 우승 조준
한국 U-20 여자축구 월드컵 첫 우승 조준
  • 임명진
  • 승인 2014.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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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첫 정상 사냥에 나선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 축구대표팀은 5일부터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2014 U-20 여자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이 바라보는 목표는 대회 첫 우승이다.

 이전까지 3차례 U-20 여자 월드컵에 나간 가운데 한국이 거둔 최고 성적은 3위다.

 당시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맹활약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직전 대회인 2년 전 8강에서 개최국 일본에 1-3으로 져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한국으로선 직전 대회의 아쉬움을 우승과 함께 날려버리겠다는 각오일 터다.

 전망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U-20 여자 대표팀은 U-20 여자월드컵 예선으로 치러진 지난해 U-19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4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었다.

 대표팀은 6월 캐나다, 미국을 돌며 전지훈련을 하고 지난달 목포, 파주 전지훈련에 나서며 막판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정성천 감독 스스로 지난해보다 대표팀이 스피드, 조직력 모두 나아졌다고 자평할 정도로 자신감에 찼다.

 지난달 27일 캐나다로 출국, 현지 적응에 들어간 대표팀은 홍콩, 핀란드와의 연습 경기에서도 각각 7-0, 3-0으로 완승하며 영점 조정을 마쳤다.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 멕시코, 나이지리아와 함께 C조로 편성된 가운데 뚜렷한 강호가 없어 조별리그부터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장슬기(강원도립대)가 한국의 목표 달성을 이룰 핵심 요원으로 꼽힌다. 4년 전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이 깜짝 우승할 때 힘을 보탠 장슬기는 지난해 U-19 AFC 여자 챔피언십에서도 8골을 터뜨려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북한, 중국, 미국, 브라질, 잉글랜드 등 16개국이 출전한다.

 4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제로 우승팀을 가린다./연합뉴스


 ◇ 한국 조별리그 일정(이하 한국시간)
 ▲ 8월 7일(목) 대 잉글랜드(5시·캐나다 멍크턴)
 ▲ 10일(일) 대 나이지리아(5시·캐나다 멍크턴)
 ▲ 14일(목) 대 멕시코(9시·캐나다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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