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줄무늬잎마름병 피해 감소
올해 벼 줄무늬잎마름병 피해 감소
  • 박성민
  • 승인 2014.08.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병 필지율 4.5%로 지난해 1/3 수준
농촌진흥청이 올해 전국 27개 지역의 벼 줄무늬잎마름병 발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발생 지역과 발병 필지율이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김포와 강화, 당진, 익산, 진도 등 27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철원과 당진, 밀양 등 12개 지역에서 발생이 확인됐으며 발병 필지율은 4.5%로 지난해의 1/3수준으로 낮았다. 피해가 줄어든 데는 지난 5월말 애멸구가 대량으로 날아들면서 실시한 공동 방제와 모를 심은 뒤에도 수시로 애멸구 상황을 관찰해 집중 방제 지도를 벌인 결과로 추정된다. 특히 충남지역은 2007년과 2009년 대량 발생 이후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품종인 ‘조평벼’를 재배함으로써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초기뿐만 아니라 벼가 익어가는 시기에도 감염될 수 있어 애멸구 발생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발생 시 적정 약제로 방제를 해야 한다.

이봉춘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박사는 “앞으로 벼 바이러스병 저항성 품종의 개발과 보급뿐만 아니라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조해 새로운 바이러스병과 매개충의 발생 예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벼줄무늬잎마름병은 애멸구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병으로 벼의 일부 또는 전부가 말라죽는 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