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10월축제'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진주시 '10월축제'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 정원경
  • 승인 2014.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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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숙박 안전 재정자립도 등 대안 모색
진주시가 오는 10월 축제 준비를 앞두고 손님맞이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시는 3일 오후 3시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이창희 진주시장과 유관기관, 단체, 관계 공무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축제 추진상황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2014진주남강유등축제’, ‘제64회 개천예술제’, ‘2014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진주의 10월 축제에 대해 문화관광과의 축제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공보관을 비롯한 27명의 부서장들과 5명의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가 추진상황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매번 반복되고 있는 교통, 숙박, 안전, 재정자립도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시는 축제기간동안 ‘자가용 운행 안하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으며 이 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이 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교통대책과 숙박시설 확보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교통대책을 보면 시 관문주변에는 임시주차장 11개소 7920면과 행사장 주변 10개소 2380면 등 지난해 보다 580면이 늘어난 21개소 1만300면으로 확대 조성키로 했다. 또 셔틀버스는 지난해 4개 노선에서 신진주역 노선을 추가해 평일 23대, 주말 43대로 대폭 늘려 8분 간격으로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으로 운행해 축제로 인한 교통혼잡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 축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행사장별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안전보험에 가입하는 한편 안전요원을 장소별, 행사장별 배치하고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구축해 질서와 문화가 함께하는 안전 축제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교통·숙박·음식문제에 있어서도 서비스 업주 친절교육을 실시해 친절·질서·청결운동을 전개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대책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교통·숙박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이창희 시장의 질책이 이어졌다.

이 시장은 “텐트촌과 관련해 평일은 이용을 하지 않고 주말에만 이용을 한다면 올해는 없애는 것이 예산낭비를 줄이는 방법”이라며 “민박 등을 알선하고 있지만 거리가 멀어 이용율이 적다면 읍면동을 통해 축제장 주변 아파트, 학교 기숙사, 빈 사무실 등을 파악해 숙박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택시기사들의 반발로 기차를 타고오는 관광객들이 셔틀버스를 이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올해는 열차 시간에 맞춰 편성해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또 “항상 축제장 중심가는 교통혼잡이 극심하다. 축제장 주변을 통제해 셔틀버스와 택시를 제외한 일반 차들을 진입하는 것을 막고 임시주차장 등으로 안내해야 된다”고 설명하며 경찰의 협조를 구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안전에 관계된 부분은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하며 “3년째 지적되고 있는 사항 중 재정자립화 강화 부분도 내년부터는 부분 유료화를 시도해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매년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데도 새로운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각 부서별, 관계자들에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해결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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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3일 오후 3시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10월축제 추진상황보고회를 가진 가운데 이창희 진주시장이 그동안 노출됐던 문제들을 철저히 파악하고 해결하는데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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