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계란 투척 김성일 의원 경찰 고발
창원시, 계란 투척 김성일 의원 경찰 고발
  • 이은수/박철홍
  • 승인 2014.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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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제1부시장 도경에 고발장 접수
지난 16일 창원시의회에서 발생한 김성일 의원의 안상수 시장에 대한 계란투척 행위 등 일련의 사태와 관련,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이 17일 오전 경남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창원시가 안상수 시장에게 계란을 던진 김성일 창원시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창원시 간부 공무원들은 17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석상에서 창원시장에게 계란을 던진 행위는 창원시민에 대한 모독이며 김성일 창원시의원을 폭력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박재현 제1부시장은 이와관련, 고발장을 경남지방경찰청에 접수했다.

김충관 제2부시장은 이날 “창원시 간부공무원 일동은 의회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창원시의 명예를 훼손한 이러한 행위가 반드시 근절될 수 있도록 당사자와 의회차원의 책임있는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다”며 “김성일 의원은 스스로 의원직을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의회에서 책임을 지고 제명조치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에게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장직 사퇴 및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의회 의장이 시민의 뜻을 대변하기 보다는 진해출신 의장으로 소지역주의에 빠져 평소 진해의 입장을 줄곧 대변해왔다고 지적했다. 김 부시장은 또한 “이번 사태는 치밀하게 준비되고 다수인이 공모한 배후가 의심된다”며 배후설도 제기했다.

창원시는 이러한 요구 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시 의정활동에 필요한 일체의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창원시 공무원 노조와 새누리당 경남도당 청년위원회 역시 김성일 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공노조는 김성일 의원은 110만 시민과 3800명 창원시 공무원 앞에 즉각 공개사과하라고 했고, 경남도당 청년위는 중앙당에 김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앞서 김성일 창원시의원은 16일 창원시의 새 야구장 입지 변경에 불만을 품고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을 향해 계란 2개를 잇달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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