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0월축제 첫날 교통은 ‘합격점’
진주 10월축제 첫날 교통은 ‘합격점’
  • 강민중
  • 승인 2014.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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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운행안히기’ 시민 동참 효과
지난 1일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막을 올린 가운데 축제의 성공여부의 가늠자가 될 교통소통 부문에서 일단은 합격점을 받았다.

첫날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불꽃축제와 톱배우 김수현 등 드라마 스타들이 찾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어워즈가 동시에 열리면서 진주시 일대 도로 혼잡이 예상됐다.

특히 첫날에만 대규모 인파가 진주를 찾은 만큼 어쩔 수 없는 혼잡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생각과는 달리 교통소통은 대체적으로 원활했다.

시에 따르면 1일 진주를 찾은 관광객은 진주IC 7608대, 문산IC 2454대, 서진주IC 4015대 등 총 1만4077대가 진주를 찾았다. 지난해 대비 687대 증가한 수치다.

또 시내셔틀버스 이용자는 올해 9610명으로 지난해 대비 5510명이 증가해 두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창희 시장이 직접 동참하고 있는 자가용운행안하기 캠페인의 지속적인 활동과 진주시민들의 수년간의 경험이 교통소통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민 A씨(38·진주시 가좌동)는 “예전에는 습관적으로 차를 타고 구경을 나왔지만 항상 시내에서 차가 막힐때 그제서야 후회를 한 기억이 있다. 올해는 사전에 시의 캠페인등을 통해 각인돼 있었고 셔틀버스 운행도 비교적 편리해 불편함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 시민 B씨(43·진주시 초전동)는 “너무 어린 아이가 있어 어쩔 수 없이 차를 타고 나와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교통이 원활해 놀랐다. 특히 매년 차단하는 도로를 이제는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혼란도 적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외에도 외각순환도로 등 진주시내 새로 신설된 도로의 활용도 교통소통에 어느정도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상대 인근 국도로 들어오는 차량들과, 진주IC로 들어오는 차량들 중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과 퇴근하는 시민들이 외곽순환도로와 희망교 등으로 명확하게 분리되면서 원활한 교통소통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셔틀버스 이용이 두배로 증가한 것을 보더라도 시민 스스로가 이제까지의 많은 경험을 통해 자발적으로 자가용이용 안하기 캠페인에 협조해 첫날 교통이 원활했던 것 같다”면서 “개천예술제까지 막을 올리는 3~5일 첫 주말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동차이용안하기 캠페인에 더욱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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