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 막바지 기록 도전에 관심
프로야구 시즌 막바지 기록 도전에 관심
  • 연합뉴스
  • 승인 2014.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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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테임즈 외국인 최다 타점에 도전장
팀당 많게는 10경기, 적게는 6경기를 남긴 2014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기록 도전’은 야구팬의 발길을 그라운드로 이끄는 흥행요소다.

안타, 홈런, 타점 등 누적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은 한 경기, 한 타석이 귀하다. 해당 선수의 매 타석이 관심을 모은다.

서건창(25·넥센 히어로즈)은 이종범 한화 코치가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196개)을 넘본다.

서건창은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3안타(5타수)를 몰아치며 시즌 안타를 188개로 늘렸다. 이 부문 타이틀은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다음 단계는 ‘역대 최다’다. 넥센은 정규시즌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사상 첫 한 시즌 200안타 달성은 쉽지 않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가시권이다.

서건창이 남은 7경기에서 평균 1.3개의 안타를 치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3년 연속 홈런왕을 예약한 박병호(28·넥센)는 많은 팬의 관심 속에 50홈런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48홈런을 기록 중인 그는 아시안게임 휴식기(9월 15∼30일)가 끝난 후 3경기를 치렀고 13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홈런은 없었다.

하지만 한 경기 4홈런을 치는 등 ‘몰아치기’에 능한 모습을 보인 박병호는 언제든 2003년 이승엽(56홈런)과 심정수(53홈런)에 이어 11년 만에 탄생한 50홈런 타자로 남을 수 있다.

넥센 외국인 에이스 앤디 밴헤켄(35·19승)은 2007년 두산 베어스의 다니엘 리오스(당시 22승) 이후 7년 만의 20승 달성에 재도전한다.

그는 3일 잠실 LG전에서 5⅓이닝 10피안타 5실점(4책)으로 부진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1번 혹은 2번 더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는 소식에 20승 달성에 대한 의욕을 키우고 있다.

‘라이언 킹’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은 최고령 3할·30홈런·100타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이승엽은 5일까지 타율 0.304·30홈런·97타점을 기록했다. 남은 10경기에서 타율 관리에 성공하며 타점 3개를 보태면 “은퇴 전에 꼭 한 번 더 달성하고 싶다”고 밝힌 3할·30홈런·100홈런에 도달한다.

이승엽이 기록달성에 성공하면 2001년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펠릭스 호세(타율 0.335·36홈런·102타점)의 최고령(36세) 타율 3할·30홈런·100타점 기록도 바꿔놓는다.

삼성은 프로야구 역사상 1987년 단 한 번 나왔던 팀 타율 3할 달성을 노린다.

삼성은 5일까지 0.304라는 기록적인 팀 타율 고공행진을 벌였다. 1987년 삼성이 0.300을 기록한 후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꿈의 팀 타율’이 작성될 전망이다.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8)는 역대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 경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테임즈는 5일까지 117타점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 남은 8경기에서 6타점 이상을 올리면 호세가 1999년 기록한 122타점을 넘어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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